여행 이야기

일본 다이센 등반-1

금강저 2017. 12. 11. 18:43



        일본 돗토리 다이센 -1 (DBS크루즈) 2017.12.7.목 - 10.일(3박4일)


돗토리 페키지 여행 후 1년 동안 다이센 등반 마음의 준비~ㅎ


작년 11월 말에 일본 돗토리 패키지 여행을 갔다가 다이센에 빠져 쭉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때 만났던 젊은이들이 티몬에서 저렴한 DBS 승선권을 구매했다고해서 10월부터 소셜마켓에 들어가본다


내가 가입한 다음 카페인 명산 트래킹에서도 12월14일 319,000원~ 에 다이센 트레킹 공지가 올라왔다


비싼 가격인데도 인원 미달시 가격이 인상되고 힘든 산은 아닌데 기상조건에 따라 못올라갈 수도 있단다~


2017.11.28.화요일 - 드디어 위메프에 돗토리 행 DBS크루즈 특별 이벤트가(59000원) 가 떴다~ㅎ


숙소가 중요하니까 하베스트 인 요나고 호텔 1박 포함된걸 살까 했는데 싱글차지를 내면 부담스럽다~ㅠ


 작년에 다이센에 가려다가 돗토리 패키지여행을 같이 갔던 에바 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 못가신단다~ㅠ


 우리 산악회 언니들에게 물어봤는데 이제 산에는 못가신단다    나는 정말 하고싶은 일은 혼자서라도 한다  

 12월1일 금요일 위메프에서 DBS승선권만 59,000원에 구매하고  해피진투어에서 해피콜을 받았다

동해항은 면세 인도장이 없다고 면세품 구매하지 말란다~ㅠ      필요한 엔화는 은행에서 찾으면되고....

 배에서 4끼 식사를 해서 선내식 34,000원과 항만세 2,500원은 추가로 입금했다     물론 여권사본도~~~

 전에 에바언니랑 갈때는 기차를 탔었는데 이번에는 동서울 터미날에서 버스(16800원)를 타기로 했다

승선권을 메일로 받았는데 번거롭게 출력해서 가지고 다니란다~ㅠ (어디든 여권만 있으면 되는데....)



내가 정말 싸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불러그 검색하다보니 비행기(에어서울)도 요나고 가는것 35000원 인천으로 돌아오는것 90000원이란다  동해행 버스와 DBS크루즈를 여행이라고 생각 안한다면 비행기 타야지~


그동안 산에 너무 안다녀서 9키로 겨울 산행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되 서독산 - 구름산 종주를 10키로에 맞춰 해봤다      깔딱고개에 익숙해 지려고 잘 안가던 돌산 전망대까지~~~ㅎ      산행 후 눈이 쾡하다~ㅠ


 돗토리프에 들어가보니 페키지 여행 후에도 아리까리하던 일본의 돗토리현이 좀 이해된다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니 큰 욕심 없이 다이센 등반과 다이센지 오가미야마 신사 오쿠노미야와  하나카이로 플라워파크 정도 가보고 카이케 온천을 하고 근처 바닷가 산책과 이온몰에서 쇼핑 좀 하고싶다

사카이미나토항에서  사카이미나토역까지는 무료셔틀이 다닌다니 미즈키시게루 로드에도 또 가보고 싶다 

 

미즈키시게루 로드 부근 지도를 보니 사카이미나토 항구는 나오지 않는걸 보니 꽤 먼가보다

 

 가이케온천 단지에 이렇게 많은 료칸들이 있으니 한번 가보고 싶긴한데.....

 나의 이번 여행의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다이센 등반이다   나머지는 다이센 등반을 마치고 생각해볼거다

다이센 입구가 여관촌이라 첫날 다이센에 못가면 자고 또 가보려고 검색 - 산라쿠소 료칸 - 다다미방~ㅎ



다행히 다이센 입구에 고엔유인이라는 380엔 짜리 저렴한 온천도 있단다~ㅎ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 나는 추워서 스마트폰 터치장갑이 꼭 필요한데 작년에 쓰던게 아무리 찾아도 없다

위메프에서 저렴하게 팔지만 여행 출발전에 받아볼 수 없을거 같아 급하게 다이소에서 2800원에 샀다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가려고 했는데...어쩌다 보니 부킹닷컴에서 온천 카이케 츠루야를 예약하게 됐다

 취소 수수료가 없는줄 알았는데....초저가라 호텔에 가도 안가도 숙박비 5400엔(52,200원)은 내야한단다


OU온천랜드가 유명하지만 나는 그렇게 사람 많은데는 싫다     조용한 온천 시설이 맘에 들어서 선택....


다이센 등반하고 6시10분 버스를 탈 예정인데 카이케 츠루야 호텔에 8시 까지 못들어갈까봐 10시까지 체크인 하겠다고 별도 요청을 했지만 내가 배타기 전까지 제공 여부는 승인되지 않았다~ㅠ



다이센 등반 제 1일차(동해-DBS)  - 2017.12. 7.목


 집에서 여유있게 9시 30분에 나와 강변역 동서울 터미날에서 10시 48분 동해행 버스를 탔다

나는 어릴적엔 버스나 기차 옆자리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ㅎ     이제는 자동 1인석~~~ㅎㅎ


버스에서 다이센에 가고 있다고 에바언니에게 카톡을 하는데 눈쌓인 제주도 한라산에 다녀오셨단다

그러고 보니 다이센이 한라산과 비슷할거 같고 여기도 눈이 오는데 나는 왜 일본까지 가고있을까~~~

나는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산이 그산인데도 해외 명산 등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ㅠ


 

 홍천 휴게소에 들렸는데 여기부터는 눈이 안왔다 (홍천밥상이란걸 사먹어보고 싶은데....10분 휴식)

동해에 도착했는데 1시간 이상 시간이 남아  동해 겨울바다에 가보고 싶어서.....   어디가 가까우려나~~~


 동해 공영버스터미날은 전에 백두대간 할때 한번 와본 기억이 난다~ㅎ


 시내버스 정류장도 익숙하고..... 버스는 금방 왔고....동해항 가냐고 물어보고 바로 탔다


 시내버스는 동해항 여기서 내려줬고 돌아올때를 대비해 사진을 찍어뒀다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날도 익숙하고....역시 두번째는 편한거 같다~ㅎ


DBS크루즈 체크인 시간인 3시30분 되려면 1시간 넘게 남아서 터미날 내의 무료 인터넷을 이용한다


 요나고역 근처 이온몰에 가서 쇼핑하려고 해피쿠폰 사진도 찍어두고.....

 나는 해외여행을 많이 다녀봤어도 할인(세금 환급) 받을 만큼 많이 쇼핑 해본적은 없다    그냥 혹시나~ㅎ


돗토리현 여행 도움 홈페이지~~~

 12월에는 다이센 루프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그 대안이 쓰바메 택시란다(2인 이상 탑승조건의 천엔택시)

 나도 전에 밤에만 봐서 아쉬웠던 하나카이로 플라워파크에 낮에 한번더 가보고 싶다


 관광택시를 조회했더니 다행히 2017.4.1~2018.3.31 까지 외국인 2차 교통 플랜이 있단다(사카이미나토)


 이 일본 엔 금액에다가 0 하나를 더 붙이면 한국돈인데 생각보다 싸지는 않네~ㅠ

 2000엔 택시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거같다~ㅠㅠ



 나는 탑승수속하고도 계속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4시 40분 쯤 거의 마지막으로 승선한다

 더 앞으로 가서 찍으면 DBS크루즈 배가 잘 나오겠지만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남들 찍을때 동냥사진~ㅎ


 ROOM 2301-12 내 컴파트먼트 - 2층 문 바로 앞이라 불만이었는데 벽쪽이라 6인실이고(양쪽 다 사람이면 12인실) 하나투어에서 온 3명의 언니만 함께 있어서 오붓하니 좋았고 이층은 짐칸으로 사용하니 편리~


 2층 나이트클럽 입구는 달라진게 없네~   그때는 영업을 안했는데 오늘밤에는 캐빈크루의 공연이 있단다

 배에 타자마자 한국어 가능한 쓰바메 택시에 전화(+818062655178)를 걸었더니 계산해보고 전화주겠단다


 작년과 10일 정도 차이 나는데 올해는 날씨가 너무 춥다~ㅠㅠ

 

 DBS크루즈는 다시 타는 거지만 배를 탔으니 기념사진 좀 찍어주고~~~

 

 이 사진 찍을때 택시 아저씨 전화하셔서 못받고 내가 다시 걸었더니 원래  만엔인데 5천엔에 해주겠단다  

난 3천엔이면 타려고 했는데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아저씨는 아무리 깍아줘도 4500엔 이란다~ㅠㅠ


사실 나에겐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어 다이센 등반가는 사람들의 차를 얻어타던지 택시를 타던지 해야한다


 EASTERN DREAM 호 갑판 오른쪽에 태극기가 나부낀다

 왼쪽 국기는 어느 나라일까~~~    러시아 국기는 확실히 아닌데... 필리핀 국기일까~~~


 사우나 목욕탕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한다는데 다음날 새벽 4시쯤 직원이 문을 여는것 같았다


 나는 내가 일반승객이라고 생각하고 간식을 먼저 먹었는데 식권을 보니 파란색이라 바로 밥먹으러 갔다


 요즘 그 비싸다는 오징어 반찬이 나왔는데....원양어선이 잡았는지 맛은 떨어진다~ㅠ


 그래도 내일 다이센 산행을 준비하려면 많이 먹어둬야해서 한판더~    나의 지정 창가석~ㅎ


 우리 컴파트먼트에 같이 묵는 언니들과 러시아 여행에 대해 수다 좀 떨다 준비해간 잡지책을 읽는다

 돈키호테 자크루소 소크라테스 ....속박되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새벽에 잠이 깨 갑판위에 나가보니 달이 떠있고 주변에 별도 총총하다~    다이센 등반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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