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운현궁 + 여신님이보고계셔

금강저 2017. 11. 13. 11:24


운현궁 + 여신님이 보고계셔 2017.11.12


오늘은 병원에서 자지않고 산사랑 산악회에서 진행하는 단양 느림보 강물길 트래킹에 가보고 싶었는데 간병인이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쉬시겠다고 말씀하셔서 아쉽게도 나는 트래킹을 못가게됐다   엄마 병원에서 자고 대학로에서 2시에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보러 가려고 위메프에서 빼빼로 데이 특가 11,111원에 구매해논 티켓 날짜(11.19)를 급하게 바꿔서 사용했다    동생이 생각보다 빨리 교대해주러 와서 시간이 좀 남아 전에부터 가보고 싶었던 왕실문화의 전당 운현궁에 먼저 왔다 


운현궁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 살았던 잠저로 아버지인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거주하며 섭정하던 곳~


 권력을 장악했던 호시에는 규모가 아주 컸었는데 이제 이것만 남아 있단다


 나는 노안당 노락당을 잇는 호젓한 뒷골목부터 걸어본다

 노안당 노락당 사이에 쪽문~ 

 

 

 무 이쁜 가을이라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작품이다~ㅎ


 집안에 우물이 2개 이상 있었던거 같다~

 이로당 - 운형궁의 안채 혹은 별채~

 바람이 차가운데도 따뜻한 햇살 덕분에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

 

 

 

 부엌에서 만든 내가 좋아하는 다식(나는 송화다식을 좋아하는데 먹고싶다)

 명성황후의 아들 세자와 흥선대원군의 첫째 아들이 나은 손자가 같이 있다~ㅎ

 

 

 노락당 - 안채로서 보도각을 통해 이로당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단다


 쪽문을 보니  아까 처음에 왔던 곳이네~~~     양궁과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멋진 가을 풍경~


 노안당 - 흥선대원군이 국정을 논의하던 곳 - 궁궐에 버금가는 품격을 보여준다

 침대 같이 보이는데....

 흥선대원군

 

 흥선대원군과 고종~


 도심속이라 따뜻해서 그런지 이곳 운현궁에 가을 이 한창이었다

 

 노안당에서는 돌잔치 기념사진 촬영중이었는데.... 남자 아이가 정말 밝고 활달했다~ㅎ


 운형궁 뒤의 건물은 양궁~~~  흥선대원군 손자의 자택이었고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라는데....

가보고 싶지만 오늘은 시간도 없고  나중에 친구들과 같이 오게되면 들려봐야 겠다


 유물전시관 내부의 모형~    머리위의 가채를 올리기위한 나무 받침과 비녀도 봤는데 너무 무거워 보인다


 운현궁은 사대부 집이라기보다는 궁궐 내전에 가깝단다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공연장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창덕궁앞에 표 사려고 긴줄이 서있다

 궁 안에도 멋지겠지만 궁 담장 밖에도 울끗불긋 가을이 한창이다

 보행로가 차단되서 공연장까지 종묘 옆 터널을 지나가야 했는데 버스 타고 올걸 하고 후회 많이 했다~ㅠ



여신님이 보고계셔

한달간 아무 공연도 보지 않은거 같아 공연 하나 보고싶다 하고 느낄때 내 눈에 띤 창작 뮤지컬~


 대학로까지 가야하는게 번거롭지만 우리 동네 공연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할인을 많이 받아.... 11,111원


 6.25때 무인도에 표류하게된 적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가진 군인들 이야기~ 

각자 무인도에서 살아나가야 할 이유와 사연이 있고 가고자 원하는 곳이 다르다

 짐승 같은 삶에서 여신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통해 치유받고 인간적인 삶을 유지한다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전혀 짐작할 수 없었던 상상 뮤지컬~   나는 너무 피곤해서 가끔 졸았다~ㅠㅠ


대학로의 늦은 가을도 아름다웠는데 이제 내 체력이 받쳐주지를 못하는구나......ㅠ

잘 먹고 잘 자고 나서 구경 다녀야겠다~ㅎ      금강산도 식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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