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창덕궁 덕수궁야간개장 2017.10.25.수 문화의날
대한민국 대표 신전 종묘~
문화가 있는 날이라 친구들과 창덕궁에 가기로 했는데 나는 조금 일찍나가 종로3가에 있는 종묘에 들렀다
하늘이 너무 푸르고 화창한게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ㅎ
그리스 이집트 이태리파르테논 신전등과 동급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전~ 이제서야 처음 와본다~ㅎ
정전 부터 ..... 종묘는 창덕궁 처럼 시간제 관람을 시행중인데 토요일과 문화의날만 자유관람 가능하단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 있어 외국인 관람객이 많고 내 사진은 모두 외국인들이 찍어주셨다~ㅎ
위 사진인 동월랑에서 바라본 정전의 회랑 - 조선의 왕과 왕비(계비 포함)의 신주를 모시고 있단다
동아시아의 유교적 제례 건축으로 종묘의 정전에는 19실이 있는데 1년에 단 2번만 신실의 문을 연단다
영녕전 - 태조 이성계의 4대 조상님을 포함해 공덕이 덜한 왕과 왕비의 신주가 정전에서 조천되 있단다
영녕전은 위엄과 성스러움이 느껴지는건 정전과 비슷하나 규모가 조금 작았다
종묘의 존엄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띄는 단아한 건축물의 유일한 장식인 악귀를 막아주는 잡상(어처구니)~
종묘 뒤뜰을 한바퀴 돌아 정문으로 가려는데 창경궁 가는 율곡로 육교와 연결통로는 공사중으로 막혀있다
산책하기 좋은 숲길을 10분 정도 걷다보면 전사청의 제정(어정-물이 말라버린 우물)이 나온다
재궁의 왕이 제례의식 때 입던 면복-십이장복 해설사님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미를 지닌 옷이란다
종묘 정문인 외대문 안쪽에서 3시 해설사 투어를 시작~ 가운데는 신의 길이고 좌 우로 왕과 세자의 길~
향대청의 신실 1칸을 재현해논 전시실~ 제일 왼쪽(서쪽)이 상석이라 왕의 신주란다
제사를 모시기 전에 향을 피워 혼령을 부르고 땅에 술을 부어 육신을 부른단다
재궁 - 왕과 세자가 하루 머물며 목욕재계 하던 재실~ 해설사님의 설명을 듣는것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재궁에서 준비 후 3잔의 술을 따르러 전사청으로 가는길~ 가운데는 왕의 길 좌우로 세자와 영의정의 길
전사청 앞 마당에 왕과 세자가 기다리던 단과 음식을 작은 그릇에 옮겨담던 찬막단이 있다
왕이 제사를 모시러 정전으로 가던 길~ 홍살문 사이로 동월랑 계단과 기둥이 있는 회랑도 보인다
월대 위 109m 정전 - 종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이라서~
정전은 임진왜란 후 재건해 19실로 증축했는데 이부분은 이곳에 못들어오신 광해군 때 만들었단다~ㅠ
영녕전 - 여기서 1시간의 종묘 문화해설이 끝나고.... 정전 앞 공신당과 칠사당으로 마무리... 감사~^&^
바깥쪽으로 정전과 영녕전의 악공청이 있어 종묘 관련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다
돌아나오면서 본 재궁에서 전사청 가는길~~~ 숲이 우거져 햇빛을 피할수 있어 좋은거 같다
향 축 폐을 보관했고 자료와 전시실 역할을 하는 향대청~ 앞쪽에 정전을 바라보던 망묘루도 보인다
그 뒤쪽에 자그마한 고려 공민왕의 신당도 있는데 공사중이었다
종묘 외대문 앞 유네스코 기념비 왼쪽과 오른쪽에 작은 연못이 하나씩 있고 섬 가운데 향나무가 심겨있다
입구에는 하마비도 있어 모든 이들이 말에서 내려 걸어야 했다는데 임금님은 작은 가마로 옮겨 타셨단다
종묘사직에서 사직은 경복궁 서쪽에 설치한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던 사직단을 말한단다
11월 첫째주 토요일과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종묘제례가 있다고 하니 다음에 꼭 가서 제례의식을 봐야겠다
종묘 서쪽 담장을 따라 율곡로로 가는 서순라길을 걸어 창덕궁으로 간다(15분)
다시 찾은 창덕궁
여행주간인 11월5일 까지 16일간 관람료 50% 할인을 해주는데 비원은 아쉽게도 예외란다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 행사>와 함께 창덕궁 후원(왕실 정원) 예약관람 확대와 자유관람 안내~
11월12일까지 <후원에서 만나는 한권의 책 행사>를 한다니 나도 후원에 들어가서 자유관람 하고 싶다
제일 먼저 몇년전 가을에 너무 늦어 못봐서 아쉬웠던 검서청 뒤쪽 은행나무를 보러간다
생각보다 빨리 노랗게 물들었고 지난주 태풍의 영향인지 벌써 잎을 떨구고 있었다~ㅠ
그때 해설사님이 금천 위의 노란 은행나무가 정말 장관이라고 해서.... 일부러 보러왔는데 아쉽다
천원지방 사상으로 만든 검서청 툇마루 난간~ 하늘 해 우주~ 많이 보던 방패연이 떠오르네~ㅎ
연수맘이 늦어서 입구에서 윤이맘과 경기여고 회나무 얘기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5시에 돈화문을 잠근다
연수맘을 만나 다시 규장각 있는 곳으로 와서 내가 좋아하는 옥당을 찾아보는데 양지당 만복문만 보인다~
오늘은 구선원전 옆 어재실(양지당)과 인연이 있는 날인가 보다 오얏꽃 장식의 만복문 만안문 만수문~
우리는 창덕궁의 대표 명소인 인정전부터~ 요즘은 남자들도 한복을 입고 다닌다
인정전이 바라보이는 대조전 앞뜰~ 가을이라 벌써 해가 지고있다
내가 좋아하는 여기서 우리의 단체사진을 한장 찍어본다
가로 세로 한장씩~ 내 스타일로~~~ㅎ
우리는 대조전에서 해설사님 일행을 만나 희정당을 뒤로 하고 함께 낙선재로 간다
해설사님이 그러시는데 똑같이 별장으로 지은 낙선재 위에있는 건물은 아직 개방하지 않고 있단다
왕후의 방 - 왕후의 초대 - 더 히스토리 오브 후 - 궁중문화 캠페인 10월29일 까지~
창덕궁과 문화재청이 함께 준비한 왕실 최고 여성인 왕후의 공간으로의 초대..... 소박하다
내가 보고 싶어했던 어보( 금보, 옥보)는 아직 전시되지 않고 있단다
생각해보니 남들 짚신 신을 때 가죽신 비단신을 신었으니 좋았을거 같다
왕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해준 궁중 장신구~
왕후는 아니라도 하나 쯤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낙선재 실내에서 바라본 뒤뜰~ 몇번 방문했는데도 건물 안에 들어가보는건 처음이다
단아함이 묻어나는 창호~
툇마루 난간에 다산을 상징하는 박쥐 문양이 새겨져 있단다
실내에서 바라본 뒤뜰의 저 높은 담장을 보니 많이 답답했을거 같다
다른 건물들과 달리 단청을 하지 않고 사대부 가옥 형식으로 건축했단다
황실의 마지막 여인들이 함께 한곳~
내가 좋아하는 낙선재 골목길~
나이든 여인들은 화려함 보다는 소박함을 사랑하는지도 모른다~ㅎ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정자가 보이는 낙선재 골목길~ 오래 있고 싶은데... 40분부터 서둘러 내보낸다
옥당(홍문관)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고 인정전에서 구신원전으로 통하는 문을 찾아갔는데 벌써 닫혔다~ㅠ
그래도 창덕궁하면 인정전이니 마지막으로 단체사진~ㅎ
사진 찍어주는 여학생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활짝 웃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
올 겨울 눈이 내리거나 내년 봄에도 또 한번 즐거운 고궁 나들이를 함께 와야겠다
창덕궁의 금천교를 건너며 새삼 가을이 깊어감을 느낀다
금천은 앞으로 영원히 흐르지 않는걸까~~~ 물이 흐르면 더 좋을텐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창덕궁에서 172번 버스를 타고 서소문에서 내려 맛집을 검색해 유명한 만족 오향족발 본관에서 저녁식사~ 써비스로 나오는 떡만두국도 맛있지만 족발 껍질이 쫄깃하니 역시 짱 맛있다
요즘 뜨고 있는 덕수궁 야간개장~
문화유산과 역사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하다 - 덕수궁 야외프로젝트 빛 소리 풍경 2017.9.1-11.26
조선시대 경운궁이었던 대한제국의 자주권을 찾겠다는 고종황제의 의지가 담긴 덕수궁이 재조명 되고있다
황제 선포한 정전인 중화전 - 문화가 있는 날에 프로젝트가 있는 날이라서 그런지 관람객이 어마어마하다
중화전 옆 동행각에서는 100여년 전에 촬영 된 사진들을 재구성해 슬라이드로 보여주고 있었다
계단 중앙의 답도 - 봉황이 아닌 용 문양이 특이하다 너무 오랜만의 방문인지 해치 옆에 펜스를 설치했다
덕수궁 중화전 전경 - 그 앞에 품계석이 세워져 있다
고종이 살고 싶어하던 베란다가 있는 서양식 건물 석조전~ 예약제로 4시30분 전에 내부 관람 가능하단다
석조전 서쪽계단 <딥다운-부용> 왼쪽으로 <프리즘 효과> 덕혜옹주 모델 사진~
석조전 내부의 고종황제가 꿈꾸던 다이닝 테이블~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
준명당 앞 계단에서 달빛기행 해설사가 덕혜옹주의 결혼 전에 떠돌던 소문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신다
나는 해설사가 야화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왜곡된 지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사설 투어는 별로다~ㅠ
전각의 뒷모습~~~
석어당 - 단청도 되있지 않은 소박한 그당시 유일한 2층 건물 - 고종의 생명의 은인인 엄귀인은 어디???
<시작점의 풍경> - 덕수궁과 주변환경에 대한 잔상을 연필과 목탁만을 사용한 흑백 드로잉~ 증기기관차
고궁의 전각 덕홍전 내부로 들어가 본 < 대한제국의 빛나는 날들>~ 아름답다~~~
고종황제의 서재 책상위 오른쪽에 노여있는 덕혜옹주의 사진이 마음을 잡아 끈다
중화전 덕홍전과 오른쪽 함녕전(침전)의 프로젝트로 복원된 붉은 주렴~ 고궁의 밤은 아름답다~~~
정관헌 - 고종이 커피를 마시던 건물 - 러시아 건축의 영향을 받았단다
테라스 형식의 회랑이 멋있는데 안에 테이블과 의자 수를 보니 고종은 커피도 여러명과 함께 마셨나 보다
의외의 박쥐 장식 - 다복과 다산을 상징한단다
덕수궁 야간투어를 달빛산책 또는 밤도깨비 투어로 부르는데 정말 초생달이 떠있어서 더 아름답다
우리 문화유산을 아끼고 오래 보전하기 위해서 곳곳에 나무 계단을 설치했다
가을밤에 딱 좋은 달빛산책 후 아름다운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을 한번 더 보고 집으로 돌아간다
유즘 뜨고있는 투어들~~~ 우리는 다음에 50플러스에서 예술인 마을 서촌투어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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