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망경대 2016.10.9.일
산사랑 산악회에서 48년 만에 개방된 남설악 망경대 공지가 올라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신청했다
카페지기님이 토요일 밤에 전화하셔서 코스를 짧게 바꾸시겠단다(뭐로가도 만경대만 가면된다-찬성)
설악산 한계령를 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차가 막혀 내려서 걸어간다~ 산과 계곡 모두 멋지다~
올해 설악산의 단풍이 좀 늦게 느든것 같았지만 맑은 공기와 암릉의 멋진 산세만으로도 충분하다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부터 산행을 시작하는데.....사람들 엄청많다(1.8키로인데 6시간 예상)
항상 후미를 담당하시던 고려님 서둘러 내 앞에 서계시고 행인님은 망경대 포기하고 용소폭포로 갔다
우리 이쁜 서어나무님이 29세의 꽃다운 아가씨를 모시고 왔는데 첫산행 부터 고생이 많네~ㅠ
사진 찍기 싫어하시는 페트릭님도 기록사진을 찍을 정도로 대단한 이슈가 됐던 인파~~~ㅎ
망경대길 11월15일까지만 오픈하고 다시 폐쇄될 예정이라는데...꼭 반드시 폐쇄되야할거 같다
진취적으로 밀어붙여 먼저 통과해 들어가신 페트릭님이 찍은 사진인데 진비룡님 앞에 나도 있다~ㅋ
진비룡님이 만경대길 입구 통과중인 내 뒷모습 사진도 찍어주셨네~~~ㅎ
이건 내가 1시간 30분 줄서서 만경대길 입구 통과한 기념으로 뒤돌아 찍은 사진..... 감동이다~ㅎ
우리는 산행내 줄서걸으며 밥도 못먹을거라고 생각했는데....200미터 정도 가니 너른 계곡이 나왔다
일단 멋진 설악산 암릉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 한장 찍고.....망경대길 안에 들어와서 너무 행복하다
계곡에 모여앉아 대충 싸온 음식을 풀어놓고 허기를 채운다~ㅎ
먼길 떠나려면 물도 버려야되서 다녀왔던곳....너무 멀고 험해서 그후로 물 한모금 마시지 않았다~ㅎ
음식솜씨가 좋은 하선님(박여사)~ 입구 통과해서도 계속되는 줄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한장~ㅎ
이제 만경대로 향하는 회귀길로 들어섰다 저기 보이는 바위들이 만물상이란다
멋지긴 한데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인다~ㅠ
그래도 아쉬운데로 망경대에서 인증사진 한장 찍고~~~
우리팀은 조금 더 내려가서 조망이 트인곳에서 사진 찍었다는데.....
망경대 거기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면 멋지다던데.....
나는 단순해서 그냥 사람들 따라 한바퀴 돌고나니 답답한 조망속에 망경대 끝나버렸다~ㅠ
망경대 진입로에서 타카페 이쁜언니들 단체사진을 찍어주고 답례로 찍힌 멋진 망경대 만물상 사진~
사진 너무 맘에 들고 지나가는 행인 사진을 이렇게 잘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복받으실거여요~^^
주전골 쪽으로 내려오는데 올라갈때 못지않은 긴줄이 이어진다~ 시원한 계곡 물소리와 맑은 공기~
정말 천천히 내려오고 싶었고 오랜만에 온 설악산인데 이렇게 떠나려니 많이 아쉬웠다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는곳이 오색약수란다
이쁜 서어나무님 옵션에게 인증사진 좀 부탁하고...철분들은 오색약수 한모금~
오색지구에서 감자전 옥수수막걸리 산채비빔밥 등으로 뒤풀이 간단히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데 왠지 낚인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망경대...그냥 쭉 통제되길.....
설악산 망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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