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단양 약초 모임-2

 

2편

 

2016.9.15-17 2박3일(3박4일) 단양 약초 모임-2

 

9월17 토요일 - 3일

 

비가와서 사람들(총21명)이 서둘러 점심을 먹고 서울로 떠났다    우리차는 여기가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묵기로 했는데 얼레님이 약속있어서 먼저 가시고 대신 디지털님이 남았다

테라스에 앉아 비내리는 팬션 앞 조경 감상하다... 늦게 출발하시는 두팀과 도담삼봉에 가보기로 한다

 

 

주차비 3천원을 받아서....개구멍으로 들어오려고 했는데 다행히 벙주님이 현지인이라고 면제~ㅎ

도담삼봉 배경으로 먼저 인증샷부터 한장 찍고.....

 

 

 

도담삼봉 위의 정자에도 올라가보고 싶다~ㅎ

 

우리는 대신 200미터 계단을 올라가야 볼 수 있는 석문에 가보기로 했다  계단 중간의 정자에서 휴식~

 

펄이님 키가 크셔서 그런지 내리 꽂는 사진도 찍어주셨네~ㅎ

 

석문 향해 내려가다 계단 위에서 찍은 석문~

 

 

 

 

전망대에서 찍은 석문~     유람선에서 봐야 거대한 석문 잘 보일거 같다

 

 

키 크신 펄이님도 한계가 있네~~~ㅎ

 

도담삼봉과 석문 인증샷~    맘에 쏙 든다~ㅎ

 

디지탈님이 장보라고 돈을 주셔서 단양에서 유명한 모듬순대와 마늘순대를 샀다

 

백암순대 맛과 비슷한데 가격대비 마늘이 들어가 맛있다(단양 특산품)

 

저녘은 빗속에 특수부위인 머리고기를 구워서 비싼 배추쌈 싸서 맛있게 먹었다

 

 

9월18일 일요일 - 4일

아침은 간단히 닭죽으로 때우고 테라스에 쳤던 텐트 치우고 바라본 비오는 계곡 풍경~

운무가 피어오르는 아침 계곡은 더 멋있는거 같다~ㅎ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 성질에 혼자 산책 가려니 다들 따라나서서 벙주님과 급 약초산행 진행~ㅎ

 

그냥 팬션 앞산인데도  바위 많고 산세 험하다~ㅎ(난 오래 산행했지만 길을 벗어나선 처음 걸어본다)

 

비가와서 그런지 그저께와 다르게 산에 온통 버섯 천지다~

 

에너지님이 버섯 이름을 알려줬는데....들어도 모르겠다(운지???)

밤버섯~???

후레기~???

싸리버섯???   버섯들을 따서 망태에 담고.....

 

나무에 멋진 버섯 군락이....에너지님이 얘네들이 앞으로 훌륭한 버섯으로 자랄거란다~ㅎ

그래서 버섯 인증사진도 찍고.....오늘은 디지탈님이 나의 전속 사진사로 수고해주고 계신다

 

땅에서 솟아난 버섯도 이쁘지만....사진보니 나의 탈모가 심히 걱정되네~ㅠㅠ

 

아직은 버섯 싸이즈가 좀 작은데....이번주가 피크일거란다

 

우리가 택시 타고 막걸리 사러다녀온 사이에 에너지님과 공조해 운학님이 체취한 거대한 진삼~ㅎ

 

 

산에 안가신 로암님이 만들어주신 배추전~    아삭한게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우리가 따온 약초(진삼)와 버섯을 벙주이신 운학님께 안전도 검수 받고......

 

물에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서 얼려  이런걸 귀하게 생각하는 내가 다 집에 가져왔다~ㅎ

 

로암님표 안동 간고등어 구이~~~ 요리 잘 하시는 로암님과 디지털님은 경상도 남자 아닌거 같다

 

내가 보답으로 멸치국물 내서 준비한 점심 메뉴 감자 칼제비.......너무 맛있다며 완판~ㅎ

 

 

이제 우린 집에 갈 준비 다하고 여유부리고 앉아있는데 ... 운학님이 고기구워 저녘 먹고 가란다~

남은 머리고기도 싸주셨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여기 무슨 관광 단지였는데...청풍레저타운~??? 로암님이 드라이브도 시켜주시고 관광도 시켜주셨다

장화가 너무 무거워서 짐 될까봐 신고 다니고 있다~ㅎ

에너지님이 사진 찍어주시면서 카메라 5도 기울여야 잘나온다는데 정말 못하는게 없는 여자분이다

 

 에너지님이 체취해 나눠주신 마가목으로 바로 술을 담궜다(3개월 이후 개봉 예정)

 

 에너지님이 체취해 남자분들에게 나눠주신 진삼인데 디지털님이 우리 엄마에게 양보해주셨다~ㅎ

 

 따는 재미에 심취했던 분들이 팬션에 놔두고가신 알밤~ 내가 가져와 삶았는데...맛있다

 

 풍기가 고향인 로암님이 과수원인 집에 잠시 가서 가져와 나눠주신 사과~~~

 

 희망사항님이 체취한 씀바귀~    가져와 짱아찌도 담고 김치도 해먹었는데...쌉쌀한 맛이 일품이다

 

 

이번 약초모임은 정말 추석에 고향을 방문한 기분이 들었다    넉넉한 인심에 잘 먹고 잘 쉬다 ...가방 가득히 가을의 선물을 한아름 안고 돌아왔다    복 받으실 거여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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