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V-트레인 협곡열차

금강저 2016. 2. 10. 14:28

 

 

V-트레인 협곡열차

 

작년 11월 첫주에 무거운 맘으로 제주도 다녀오고 3달만에 조금 가벼워진 맘으로 서울을 벗어나본다~ㅎ

산사랑에서 벙개를 올렸는데 각자 위메프에서 여행상품을 구입해 댓글로 신청 후 버스안에서 조인했다

여행사에 부탁해 좌석을 미리 한꺼번에 모아서 앉아가니 우리 산악회에서 산행가는 기분이다~ㅎ

 

버스가 치악산 휴게소에 들렸는데 온통 눈이 쌓여있어서 오늘 트레킹 여행이 기대된다~ㅎ

 

 

영동선 오지 트레킹 - 기차만 갈수있는 깊은 산속길,  백두대간 협곡이 숨겨놓은 비경 ,,  영동선 비경길을 걷다~

트레킹 출발점인 봉화 분천역에서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있던 싼타~ㅎ   싼타마을 맞아~~~  급 실망~

 

역시 진짜는 따로 있었다    우람한 풍채~  푸근하고 맘에 든다~   반가워요~ㅎ

 

앗~   루돌프 사슴~     타보고 싶다~ㅎ

 

 

오늘 나의 전담 사진사로 수고해주실 다오님~ㅎ

 

다오님 사진 잘 찍으셨네~~~~

 

사진 찍기 좋은 분천역 산타마을 전경~

봉화 분천역 안에 군고구마 구워먹을 수 있는 커다란 난로도 있

 

 

11명이 참석한 산사랑 벙개 단체사진 - 풍차

 

 

싼타 할아버지가 타고 다니시는 커다란 썰매       싸이즈 리얼하다~

 

 

오늘의 진행자이신 아름산님 카메라로 찍은 사진~~~

 

우리 산사랑 회원들은 이제 거의 가족같이 편하다~

 

 I LOVE YOU~

 

철길을 따라 옆 차도로 걷고 있다

 

분천역 - 양원역 사이의 차도 다닐수있는 포장길은 약간 실망스럽다~

45명 꽉 채워 출발한 우리 버스의 일행분들~

저기 보이는 조그만 다리 건너가면 비동마을 지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역인 양원역이 나온단다

2.2km 산길 트레킹이라는데....아름다워서 스위스의 체르마트 길이라 불린단다

 "양원"이란 물길로 나뉜 봉화 울진의 "양쪽 원곡마을"을 뜻한단다

 

 

 

 

우리는 아쉽게도 양원역을 포기하고 겨우내 꽁꽁언 물길(낙동강)을 따라 승부역을 향해 간다

 

봄이 오려는지 얼음이 녹으며 졸졸~ 청아한 물소리가 난다~ㅎ

영동선 기차길 다리~

5.6km 길이의 '세평 비경길'은 승부역 철교 밑 강변 돌밭 길로 시작해 철로변 시멘트길과 배바위재 고개마루까지 휴식공간이 없는 가파른 산비탈길을 걷는다

 

갈림길을 지나면 차 다니는 길이 경운기 길로 좁아지고 마침내 산길로 접어든다

트레킹인데 아스팔트길은 너무 하다고 투덜대던 회원들이 이번엔 경사가 너무 심하다고 투덜거린다~ㅎ

난 뭐든 다 좋다~ㅎ   낙동정맥트레일 인증샷 - 살이 좀 빠지니 산행하기는 편한거 같다~ㅎ

햇살이 비추는 곳엔 눈이 다 녹았어도 응달쪽에는 아직 눈이 좀 쌓여있다

아름산님이 멋진 나무라고......

우리는 배바위재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기차시간 맞춰 여유있게 하산~~~

진짜 겨울산행하는 기분이다~ㅎ

올 겨울에 처음으로 아이젠 사용해 본다~ㅎ 

 

 우리 선수 언니들은 빛의 속도로 하산중~ㅎㅎ

모처럼 여자들끼리 단체사진을 찍었는데....유진언니에게 좀 미안하네~ㅎ

 

이렇게 찍어도 얼굴 다 가리셔서 어차피 누군지 모르겠네~ㅋ

 

 

 

아름산님이 찍은 공중부양된 느낌이 드는 사진이다~ㅎ

 

얼음골이다~   따뜻한 날씨에 표면은 거의 녹아서 약간 위험하다

 

위대할손 천여사~ㅎ    내 뒤에 후광 비춘다~ㅎㅎ

 

 

물레방아 사진은 다부도님이 찍으라고 해서......ㅎ

 

이게 진짜 V-train 협곡열차인거 같은데....2시 28분 동해쪽으로 출발

우연히 햇빛에서 오신 금강저님을 만났는데...4시 20분에 가는 기차라던데 이 기차가 돌아오는거 같다

우리는 승부역에서 1시간 동안 우리가 탈 기차 기다리며 신나게 놀고있다~ㅎㅎ

원래는 하산 후 식당에 가서 간단히 한잔하려고 했는데 명절이라 문연 가게가 없다~ㅠㅠ

옛날 외가집에서 썰매 좀 탔었는데.....ㅎ

우리 진비룡님 무거운 나를 밀어주고 당겨주느라 애쓰셨다~ㅋ   감사~ ^*^

 

 

 

나 홀로 외로이 기차길 위를 걷고 있

 

승부역 - 럭셔리했던 대합실 화장실 가는길에 협곡열차를 배경으로~~~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승부역 - 가장 외딴곳에 자리잡은 기차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 무서울줄 알았는데...꽤 재미있다~ㅎ

 

우리는 모처럼 다들 동심으로 돌아가서 신났다~ㅋㅋ

 

특히 유진언니의 균형감각과 썰매타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어디서 많이 놀아보셨군요~ㅎㅎ

 

 

 

장난꾸러기 다오님....이럴땐 그냥 빨리 넘어져 주는게 상책이다

 

이글루 - 너무 친숙한게 나 원래 에스키모였던거 같다

잘 구워진 생선 4명이 사이좋게 한마리씩 나눠먹어야지~~~~~

커다란 모형 이글루

이런 눈사람은 어디가나 많은데....한장 찍고 보니 혼자라 외로워 보인다~

진비룡님과 함게 찍은 이사진은 색감도 좋고 너무 맘에드네~ㅎ

영동선 기차가 저기 보이는 터널을 지나 동해까지 간단다

영동선 개통기념비 뒤쪽으로 투구봉 숲길도 있다

V-train 승부역에서 분천역(14분 소요) 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눈꽃열차 순환열차 등으로 이름난 역이 됐다는데 우리는 무궁화호를 탄다~ㅠ   그래서 싼거 같다~ㅎ

오른쪽 차창 밖 풍경~ 경치는 멋진데 무궁화호 기차가 너무 빨리 달려 사진찍기 어렵다~ㅠ

오늘 오랜만에 바람쐬서 즐거웠고 다음에는 진짜 협곡열차도 타보고 양원역까지도 걸어가봐야겠다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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