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구룡산 종주(2016.1.31)
엄마가 일원동에 있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신지도 어느새 10일이 넘었다 호흡기내과 쪽은 더이상 진료할게 없다고 해서 다시 신경외과로 전과하고 금요일 뇌에 물 차는걸 자동으로 빼주는 션트 삽입하는 수두증 수술을 받으셨다 토요일 오전에 중환자실 면회 갔을때는 전에 보다 좋아지신거 같아 안도했는데 오늘 아침에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MRI 도 찍었고 출혈때문에 그냥 중환자실에 계속 계시기로 했다 시간이되면 한마음 1시 용마산 아차산 번개에 가보려고 했는데 각종 검사하느라 시간도 늦어졌고 참가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오늘 등산화를 안신고 왔다~ㅠ 햇살은 따뜻한데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가 아쉬워 혼자서 근처 수서역에서 올라갈 수 있는 대모산에 갔다
네이버는 4번 출구로 나가라는데....6번 출구가 더 좋은거 같다 4번출구 나가서 오른쪽 횡단보도에 서면 대모산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횡단보도 건너 계단 올라가서 쭉 직진~ 참 쉽죠~~~
등산로 입구에 서울둘레길 표지가 있다
길은 흙이 잘 다져져서 있어서 부츠를 신었어도 걷기에 크게 무리는 없다
서울둘레길은 능인선원 쪽으로 갈라지고 나는 대모산 정상을 향해 Go~
햇살은 따뜻해도 아직 바람이 차갑다 파란하늘이 너무 이쁘다
여기가 대모산 정상인데....삼각점 외 특별한 표식은 없다
헬기장에서 본 우뚝솟은 롯데 빌딩과 강북 조망
초행길이지만 원점으로 다시 돌아가는건 내 체질이 아니라서 구룡산으로 향한다
북한산 조망~ 오늘 우리카페인 산사랑산악회 번개가 있었는데...전화해서 뒤풀이라도 가볼까하다가 하산 후 피곤이 밀려와 그냥 집으로.....
여기가 구룡산 정상이란다
산 두개를 넘어 다시 서울둘레길인 능인선원 쪽으로 왔다
하산 할때는 능인선원쪽으로 가면 안되고 코이카 쪽으로 쭉~ 직진해야 한단다
하나로 마트(농협) 쪽으로 하산하게 되고 코트라 앞에서 140번 버스 타고 양재역으로 왔다
한마음 신년 번개산행이 잡혀서 참가해 볼까하고 사진 찍워뒀던건데....이번에 나혼자 산행하며 참고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
대모산 ~ 구룡산 종주는 3시간~3시간30분 정도 걸리고 그냥 능선산행으로 평이하다
지난주 아리수언니 지인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식에 다녀온 사진~ 나도 한번 다녀볼까나~~~
오늘 오전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면회가 끝나고 바로 엄마의 MRI를 찍으러갔고 오래걸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5분만에 끝났다
엑스레이도 찍어야 한단다~ㅠ
엄마가 뇌출혈 수술 후 또 수두증 수술을 하고 어제보다 움직임이 둔해지셨다고 오늘 여러가지 검사를 한건데.....일요일인데도 출근하신 교수님이 비싸서 훨신 선명한 영상 자료 보며 한참 설명해 주셨지만 어려워서 잘 모르겠고 엄마가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다는건 분명히 알게됐다 엄마 뇌졸중 수술 후 항상 살얼음판이나 외줄위를 걷듯 아슬아슬하다 ~ㅠ 큰욕심 없이 다시 전만큼만 회복되시길 빌어본다
우리동네 전철역에 도착하니 무료 마사지 써비스를 해주는 행사가 있다 그러지 않아도 뒷목이 뻗뻗한게 내돈 내고라도 마사지를 받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너무 잘됐다 등과 목 마사지도 좋았지만 특히 발마사지가 시원한게 사람이 해주는거랑 비슷하다 제스파 발마사지 기계만 현금가 23만원이라는데 하나 사고 싶다 요즘 계속 엄마 걱정에 잠을 설치고 못잤는데 마사지 덕분인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잠들어 푹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