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생활 -4

금강저 2015. 12. 26. 10:17

 

12월22일 동지 팥죽

 

엄마도 아프시고 .... 집안에 우환을 막아달라는 의미로 처음으로 직접 끓여봤다

 

 

그 덕분인지 점심면회에서 의사선생님이 내일 일반병실로 옮길 수 있을거 같다고 간병인을 알아보란다~ㅎ  

12월23일 오전에 일반병실에 자리가 생겼다고 옮기라는데 성심 간병인 협회에 전화해 5시까지 오시기로 하고 일을 했더니 부적합하신 분을 보내서 맘을 많이 상했다~ㅠ

 

하루는 가족끼리 간병하느라 힘들었지만  다음날(24일) 병원 당직이신 늘사랑 간병인 협회 실장님의 추천으로 엄마에게  적합하신 분이 오셨다     인생사 세옹지마.....

                                                     

12월25일 크리스마스 -호암산 산행

 

평소데로 오전 면회를 끝냈지만 크리스마스인데도 스케줄이 비었다~ㅠ     왠지 사회생활 단절된 느낌이 든다~ㅎㅎ

처음으로 유명한 시흥동 은행나무 구경도 하고.....

또 유명한 호법사 일주문도 처음 통과해 본다~ㅎ

거리상으로 볼때 여기쯤이 호암산 정상인거 같다

그 길 위쪽 바우에 앉아 간식도 먹으며 호암산 호연지기를 느껴본다     날씨가 좋아 멀리 서해 바다도 보인다

간병인 눈치보여서 병원에 하루 두번 가기도 그렇고 크리스마스니 다오님께 전화해 만나 해넘기기 전에 빚을 청산하려고 했는데.....길을 잃었다~ㅠ

전화해서 약속시간을 30분 늦추고 사선을 넘나들며 하산하고 있다    나의 대책없는 모험심........ㅠ

이런 가파른 계단을 5개쯤 내려와 겨우겨우 경인교대 쪽으로 걸어나와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오래만에 만난 다오님은 내가 얼굴이 부한게 살찐거 같다고 핀잔을 주신다~ㅠ

그래도 8단조개찜은 푸짐하고 맛있었다~ㅎ(우리는 둘뿐이라 3단)

 

해산물이라 배고플거라 걱정했는데.......대나무통밥 오징어순대 찐빵에 만두까지........

역시 요즘에는 굴이 맛있는거 같다

사람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니....나의 삶도 어느정도 궤도를 찾은 느낌이다~    앞으로 미리미리 준비해 여행도 가야지.......

 

 

일상생활 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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