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2
병원에 가면서 구름산에는 절도 없고 지난주에 이어 또 가기도 싫어서 오늘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시흥동 사는 친구가 호압사에 다니는게 생각이나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어떻게 가는지 물어봐서 한번 찾아가 본다 병원 앞에서 5620번 버스를 타고 은행나무 사거리에서 내려 마을버스 파란색 1번을 타고 호압사입구에서 내려 길건너 좀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간다
버스 정류장에 등산객 차림의 사람들이 많은걸 보니 이쪽 코스도 유명한거 같다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서울 둘레길 안내도를 보니 한번 걸어보고 싶어진다
지난주에 눈이 왔는데 서울 산에도 아직 많이 쌓여있어서 좀 놀랬다
호압사 - 전에 와보긴 했을텐데....기억이 잘 안난다
대웅전은 없고 약사전과 칠성각만 있는거 같은데 ....약사전에서 엄마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108배를 올리며 빌어본다
불상이 약사여래불 이신거 같아 중환자실에 계신 엄마를 위해 기도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환자실 오후 면회시간에 맞추기 위해 초행길이라 석수역 방향으로 간다
잣나무 산림욕장에 있는 약수터에서 목을 좀 축인다 - 관악산은 역시 물이 많은 산이다
둘레길이 산책하기 좋게 잘 닦여있는데 그 옆으로 또 데크길을 만들고 있다
옹달샘 약수터에서 물 한잔 더 마시고 주의사항을 읽어보니 이 약수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ㅠ
아무리 가물어도 관악산 계곡엔 쫄쫄~물이 흐른다~ㅎ
호암산에도 올라가보고 싶은데....오늘은 등산화도 신지 않았고 초행길이니 참고 다음에 가자~
하산이라 1시간 30분만에 산행을 마치고 시간이 좀 남아 집에 가는 버스를 탔더니 빙빙 돌아가서 바로 병원으로 갈걸하고 후회했다
다음에는 산행준비를 잘 하고와서 호암산에도 들렀다가 바로 병원으로 가야겠다
영화 히말라야 시사회
에바언니가 동티벳 여행을 다녀온 히여동(히말라야 여행 동호회)에서 단체로 시사회에 초청되 같이 영화를 보러갔다
갑자기 드레스 코드가 등산복으로 결정되서 수업도 늦게 끝났는데 집에 들렸다 가느라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세번이나 갔었지만 항상 그리운 히말라야......
고 박무택 역의 정우님 ..... 영화 쎄시봉 이후 팬이 됐다~ㅋ
EBC........산이 허락해줘서 운좋게 나도 여기까진 가봤다~ㅎ
항상 친구 같이 편한 영화배우 황정민님
도전 의리 우정 존경심을 주제로한 영화 - 스토리을 위한 허구와 과장이 진정성을 가린 느낌이 ....영화 잘 봤는데 왠지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일상생활-2 일상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