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힘들었던6월

금강저 2020. 6. 30. 21:33

 

아리수 언니가 개인적으로 내 생일 파티를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2020.5.30.토요일-6.8.월요일까지 10일간 병원에서 엄마 간병~

내가 간병하는 날 오빠랑 싸우고 더이상 병원에 오지 않던 남동생이 여자동생 내외랑 오래간만에 엄마를 보러왔고....  

오빠는 갑자기 나에게 엄마를 보고싶으면 다음주 월요일 까지 병원에서 엄마 간병을 하라고 통보하고 가버렸다~ㅠ

언어치료~

재활치료~

엄마는 보고싶은 사람들 볼 수 있어서 좋으시겠지만 일 재쳐놓고 10일 동안 엄마 간병하는 내 속은 타들어간다~ㅠ

 

 

 

2020.6.8.월요일 - 옥상 방수 준비~

열흘만에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세는 옥상의 방수공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방수코트 등을 관심있게 보고왔다 

 

 

2020.6.9.화요일 가루다항공 발리행 티켓 연기~

02-319-0126 가루다 영업부 강현식 대리님과 통화해서 발리행 비행기표를 내년 2021년 7월로 연기했다

 

 

2020.6.10.수요일 세라젬 안마의자 전화상담 예약

우연히 TV NS홈쇼핑에서 세라젬 안마의자 판매하는걸 보고 관심이 있던 제품이라 상담예약을 했다

 

 

2020.6.11.목요일  옥상 방수 등 장마 대비~

장마가 오기전에 6월8일 부터 며칠에 걸쳐 동해철물 정사장님에게 부탁드려 옥상 방수와 계단 수리를 했다(17만원-그동안 정사장님이 공사를 싸게 해주셨는데...더 이상 안오시겠다며 제값을 받으신 느낌~ㅎ)

옥탑할머니가 우리 에어컨 때문에 불편하시다고 해서 네이버에 에어컨 가림막을 주문(15,735원)해 옥탑할머니의 도움으로 직접 설치하고 있다~ㅎ

 

2020.6.12.금요일   혈압

갱년기라 줄어든 호르몬 때문인지 간헐적으로 혈압이 높게 나와서 가족력인 고혈압에 관심을 갖어본다

단백질은 이미 충분히 섭취하고 있고 저염식.... 나름 꽤 식단 관리를 해왔는데.... 음주를 줄여야 할까~~~

 

내가 세라잼 안마기를 주문했다고 하니까 염색방 원장님이 가포 다리마사지기를 추천해주셨는데 엄마거랑 비슷하다

 

2020.6.13.토요일   

작년에 따온 오디로 효소 만들고 술 담그고 남은걸로 오디쨈까지..... 오디 한번 털어오니가 먹거리가 푸짐하다

 

 

2020.6.14.일요일   

오전에 홍천강 너부내길에서 오디를 땄고... 홍천 강가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에 팔봉산 1봉에 올랐다

 

맑은 하늘 덕분인지 홍천 강가는 유럽에 피크닉 간것 같은 분위기를 띤다~ㅎ

나는 처음봽지만 오래간만에 나오신 북한강님 덕분에 오늘 하루가 여러가지로 편했던거 같다    감사합니다~^*^

 

2020.6.16.화요일   

이틀동안 오디와 씨름하며 벌레를 일일이 골라낸 후 먼저 오디효소를 담갔다

 

 

2020.6.17.수요일   

내 인생에서 뭘 버려보는게 처음인 것처럼 동사무소에 가서 딱지(3000원)를 사서 붙이고 15년된 암체어를 버렸다~ㅠ

 

2020.6.18.목요일   

하나를 버려야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드디어 주문한지 일주일만에 세라젬 안마의자가 배달 왔다

암체어에는 있었던 팔의 편안함은 없어도 척추에 시원한 안마를 받을 수 있다는걸로 만족.... 블루투스의 성능은 별로.....

안마의자가 의외로 소음이 심해서 시끄럽지만 갈끔한 디자인과 강한 안마 성능에 만족해서 계속 즐겨 사용하고 있다

 

말 타면 격마 잡히고 싶다더니....현관으로 들어오는 곤충도 막아 보고자 잠금장치가 있는 방충망(15만원)도 설치했다

 

2020.6.20.토요일   

엄마 병원에 가기전에 대림정보문화 도서관에 가서 발리 비행기표를 처리해보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라 휴관이었다

 

2020.6.20.토요일 - 6.23.화요일 까지 3박4일 동안 엄마병원에서 또 간병~

토요일에는 남동생이 다녀가고 일요일에는 여동생네 가족이 와서 엄마 생일 파티를 했다

우리 엄마의 유일한 기쁨인 조카들..... 그래도 말로는 막내딸 천경희가 제일 보고싶고 이쁘단다~ㅎ

월요일 아침에 오빠가 병원에 올거라고 믿고 집에 가기전에 잠자고 있는 엄마랑 생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엄마 운동을 가면서 내 혈압을 재보니까 고혈압이고 160-110대 까지 너무 변화무쌍 해서 아무래도 진찰을 받아봐야겠다  50이 넘으면 위험하다는 맥압도 70-60 으로 너무 높다~ㅠ

 

엄마는 저녘을 드시다가 오빠가 오자 입에 있는 음식을 다 뱉으시고 더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나에게 잘가라며 슬픈듯이 작별인사를 하셨는데... 불쌍한 엄마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싫다~ㅠㅠ

 

2020.6.24.수요일   

내 생일도 있고 해서 고기부페인 고기싸롱에서 친구들과 만나 점심을 먹었었는데 .... 고기질은 좋은거 같다

 

친구들과 차도 마시고 같이 집에와서 마사지도 하려고 했는데 영등포구청에 있는 위너(강원태)부동산에서 2층 방한칸을 계약하러 온다고 해서 요즘 방이 잘 안다가는 말에 다 취소하고 서둘러 집에 왔다

 

새로 이사 오시는 노동식님과 이사 가시는 김덕배님...계약금을 송금 받고 송금해드렸다   장판이 문제네~ㅠ

엄마 집에 이모가 사시던 집은 오빠가 다른세입자를 들이며 전세금을 5천만원이나 올려받았던데.....

 

2020.6.26.금요일   

꽃을 선물해주신 옥탑 할머니 덕분에 물주고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서 나도 화초 전문가가 된 기분이다~ㅎ

 

2020.6.27.토요일 -6.28.일요일 방태산 솔마루 캠핑장

벙주이신 산소탱크님의 앞치마를 빌려입고 기념사진...ㅎ

 

미역국까지 끓인 나의 생일상....발리에 갔어야 했는데... 생일인데....요리를 직접해 먹어야하는 캠핑은 너무 힘들다~ㅠ

 

아쉬운데로 치즈케잌에 촛불 붙여서 불며 생일 소원도 빌어보고....

 

대구에서 오신 마일도님이 쏘신 한우구이....입에서 살살 녹는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차막힐까봐 아침가리까지 가서 시간을 때우다가 서울로 올라왔는데도 4시간 넘게 걸려서 짜증났다

 

2020.6.29.월요일   

캠핑에서 남겨온 재료로 된장찌개를 끊여 먹었는데 재료가 좋아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ㅎ

 

2020.6.30.화요일   

아리수언니 민성님.... 다들 바쁘실텐데 늦었지만 나의 생일 파티를 해주시겠다고 역삼역 횟집인 "우리집"에서 만났다

포항식 막회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포항이 아리수언니의 고향인 감포 근처라서 아리수언니의 단골집이다

나는 고기를 좋아해서 회맛은 잘 모르지만 이 식당의 식혜 등 반찬은 다 맛있게 만드는거 같다

남은 회를 무쳐주시기도 하고.... 술안주가 좋은데 나는 내일 혈압 때문에 병원에 가야해서 술을 조금만 마셨다~ㅎ

 

 

배고파서 계속 까칠하게 구셨던 민성님이 찍어주신 사진.....민성님은 남을 많이 비난하시는데 본인도 다르지 않다~ㅎ

오래된 지인들이 이렇게 생일 자리도 마련해 주시고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6월달은 엄마 병원에서 간병하며 반을 보냈고 ....집 구석구석 공사도 하며 힘들게 지낸 한달이었다~ㅠ

마음 먹고 생애 최초로 발리에서 생일을 보내려던 거창한 계획도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버리고......ㅠ

규칙적으로 돌아가던 나의 모든 생활 리듬은 깨지고 건강에도 이상이 느껴지고....미움 마저 생기는 달이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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