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2월8-9일(1박2일)-남이섬 숙박여행
사사모에서 남이섬 숙박 여행을 가는데 당산역 스타벅스에서 카풀하기 전에 나의 커피쿠폰을 사용했다
처음뵙는 돌봉이님(토끼)의 차를 타게됐는데 당산역 근처에 살고 직장도 근처란다~ㅎ
샘물딸기 농장으로 1시40분까지 오라고 했는데....차가 잘 빠져 너무 일찍 도착해서 딸기잼 만드는것 구경
2시 정각에 딸기를 따기 시작하는데....참가하는 사람도 엄청 많아서 딸기가 부족할까 걱정했다~ㅎ
다행히 딸기는 엄청 많았고 크고 잘 익은것만 따서 담고 먹어도 충분했는데 잘 몰라서 작은걸 땄다~ㅠ
지나가던 수원쪽에 사시는 푸른나무님이 찍어주셨는데...감사합니다~^*^
내 뒤에 벙주이신 알프님도 계시는데 내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총 20분 밖에 안걸렸다
더 스테이 힐링 공원에 있는 9BLOCK에서 커피와 빵을 좀 먹었는데 빵은 비싸고 커피는 맛있다
THE STAY PARK 입장료가 5천원인데 2천원 추가해서 7천원짜리 라떼~ 이쁘다
나인블럭 안쪽에 앤틱 가구샾도 있고 비싼옷도 판매한다~ㅎ
조각공원인거 같은데 12지신상이 띠별로 있는데 그냥 봐서는 알아보기 어렵다
돌봉이님은 산행대장도 해보시고 비박도 다니셔서 센스있게 사진을 가로 세로 많이 찍어주신다~ㅎ
남이섬 가는 배 선착장 앞에 닭갈비집 산촌식당~ 여기서 밥 먹으면 24시간 주차에 4000원이란다~ㅎ
익숙한 남이섬 배타는곳 - 6시30분 부터 배삯 할인된다고 해서 6시30분 배 탑승~
오늘 대보름 날이라서 달이 밝다 달빛 받으며 소원 좀 빌어주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실내에 들어가기 거북해서 계속 밖에 있었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가평 지우리조트~ 다음에 가보고 싶다
남이섬에서 일부러 물을 뿌려 빙하를 만들어 놨다(모래노 빙하???)
강건너 가평 쪽 짚라인 풍경....파리 에펠탑 분위기...ㅎ
일단 배를 타면 지루할 틈 없이 강바람 맞다가 금방 남이섬에 도착한다~ㅎ
이 밤에 구경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네~ 중국 사람들도 있고.....나도 모르게 조심하게된다
밤에 남이섬에 들어왔으니 일루미네이션 인증사진 한장 찍어주고...ㅎ
우리 일행분들 16명 이 숙소를 향해 조명 밝혀놓은 길을 앞서 걸어가신다
나는 보름달 달빛에 취해 사진 찍다가 일행들을 노쳐버렸다~ㅠ
그래도 우리 네명(뀨리 서양모과 하프님)은 꿎꿎하게 사진 찍기....ㅎ
알프님에게 전화해서 찾아간 우리 숙소 정관루 에델바이스 별장~ 14인 객실인데 2명 추가~
알프님이 앞으로 럭셔리를 추구하시기로 하셨는지 술안주로 출장부페 음식을 주문해왔다~ㅎ
나는 알프님의 떡볶기와 순대 부침개도 좋은데....
술상이 준비되는 동안 다시 왔던길을 돌아나가 봤는데...코로나 때문인지 숙소가 거의 비어있다
대학때부터 30년 동안 내가 묵어보고 싶었던 투투별장~ 사슴실이 좋은거 같다
남이섬에서 밤을 보내는것만으로도 특별한데 오늘밤이 대보름이라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우리의 술상~ 부페식이라 개인접시에 덜어 먹어서 좋은거 같다 남이섬 머그컵 탐나내~
밖에 강변 테라스에서 비나리님과 발끈마녀님이 모닥불 피워서 고구마 구우시고.....
배부른 우리 테이블(도봉산님 돌봉이님 하프님 서양모과님 )은 달빛 산책을 나간다
남이섬 반대쪽 강가인데 11시가 다되서 불이 다 꺼져버려서 무섭다
숙소로 돌아와서 베란다 쪽에서 인증사진 한장 찍고.....
가평쪽 강건너 숙소들은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고 있고....
새벽 2시에 창석이님의 라면과 고추장불고기 안주삼은 술자리가 파하고... 나는 홀로 모닥불 놀이 하고 싶은데 장작에 불이 안붙어서 하늘창님이 토치로 수고해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러고 나서도 불은 활활 타지않고 연기만 모락모락 피어올라서 모닥불 피우다 폐병 걸리는줄 알았다~ㅠ
아침에 뀨리님과 물안개를 보겠다고 남이섬 강변 둘레길 산책을 나왔다
배 처럼 생긴 숙소에서도 누군가가 머무는 소리가 들리는데......
밤에 강물을 바라볼때는 물이 참 잔잔하게 흐른다고 생각했는데 표면이 얼어있던 거였다~ㅎㅎ
올 겨울이 참 따뜻하다고 했는데 여기 기온은 영하 10도 였다~ㅎㅎ
새벽에 물안개 피어오르는 북한강변을 도는 남이섬 산책은 너무 낭만적이다
우리차에 같이 타기로 했던 뀨리님...올때는 누가 딸기농장까지 데려다 줬단다
나는 세수도 못해서 꼬질꼬질 하지만 이 길은 참 이쁜거 같다
나는 더 산책하고 싶었는데 뀨리님이 돌아가자고 해서 남이섬 반만 돌고 숙소로....
여기가 그 유명한 은행나무 길이란다
다음에는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때 남이섬에 와서 꼭 투투별장에서 묵어야 겠다~ㅎ
어제 내가 3시30분 까지 "불씨" 노래 간절히 부르며 지켜보던 모닥불은 역시나 꺼져버렸네~ㅠ
원래는 알프님의 맛있는 황태떡국으로 아침 먹고 중국사람들 들어오기전에 섬을 탈출한다고 했는데.....
계획을 바꿔 11시까지 숙소에 있다가 체크아웃한다고 해서 아까 못했던 섬일주를 하려고 혼자 나왔다
유람선 탑승장 지나서 반대쪽에는 천사탑이라고 돌탑이 조성되있다
겨울연가(winter sonata)에서 배용준과 최지우가 자전거를 탔다는 곳인데...나도 폼 나게 타고 싶은데....
상상마루라는 카페도 있고 희잡쓴 외국인들이 벌써 들어오셔서 식사중이다
전에 같으면 혼자 셀카 찍고있는 분들을 보면 다가가서 사진도 찍어드릴텐데...오늘은 피하게 된다~ㅠ
하프님이 옛날에 사진 찍었던 추억이 있는 동상인데...나는 남이섬에 여러번 왔는데 처음 보는 느낌이다
숙소에서 나올때는 숙소 짐 옮겨주는 봉고차를 이용했고..... 11시 10분 배로 남이섬을 떠난다
남이섬은 언제와도 편하고 좋은 보석같은 섬이다
여벙이 항상 그렇듯이 숫가락 논지 얼마 안됐는데 또 점심을 먹으러 남양주 종갓집에 왔다~ 더덕구이~
다른분들은 다 영양밥 먹는데 나만 곤드레밥을 시켜서 간장에 비벼먹었다 돌봉이님이 생선추가~ㅎ
알프님은 여자회원분들 모시고 커피 마시러 가셨고....우리 세명은 바로 서울로 출발해 신길역에서 헤어져 나는 엄마병원으로 식사드리러...GOGO 이번에도 역시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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