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C 칼라파타르 촐라패스 고쿄리 룸비니 -17일-18일차
2014년 11월 4일(화) 17일차 대성 석가사 - 룸비니 -카투만두
일찍 눈이 떠져 대웅전으로 와 혼자 조용히 108배도 올리며 마음속으로 간절히 생로병사의 구원을 염원해 본다 오늘은 스님이 목탁을 치시면서 대웅전 둘레를 도신다 예불시간에 맞춰 우리방 여자애들도 전부 대웅전에 와서 나랑 같이 불경에 맞춰 절을 한다 나도 잘 몰라서 이곳에서 20년을 사셨다는 베테랑 여 보살님을 그대로 따라한다 독경하는 목소리도 청아하셔서 스님과 하모니를 이룬다
아침먹고 모두와 작별한다 룸비니에서 카필라성 다녀오셨다고 자랑하시는 낭만언니도 오늘 떠나신단다
대성 석가사에서 나의 말 벗이 되줬던 페니.... 먼저 떠나는 나에게 바나나 한뭉치를 건네준다~ㅎ
대성석가사에서 잘 먹고 잘 쉬다 갑니다 빨리 완공되서 룸비니 사원지구의 중심이 되길 빕니다~ ^*^
숙소에서 중국남자애를 만나 같이 걸어나오는데 안개가 너무 짙고 이른 아침이라 원숭이도 없다~ㅎ
룸비니의 허름한 기념품 상가 - 보리수 묵주와 빨간 크리스탈 목걸이를 룸비니 방문 기념품으로 샀다
KOICA에서 봉사하신다는 대웅전에서 만났던 언니 부부도 같은 버스에 타고 카투만두로 가고있다
단체로 점심먹으러 갔는데 달밧에 질린 난 따로 떨어져 나와서....
강가의 분식집 가서 맛있는 모모와 짜이 한잔~ㅎ 과일 좀 샀는데 사과는 여기가 더 비싼거 같다
계곡을 구불구불 가는데 창밖 풍경이 너무 멋지다 이 강가도 유명한 관광지인지인거 같다~
휴게소에서 과일가게 아저씨가 나 귀국한다고 자몽을 선물로 줘 내일 먹어야할 과일이 이만큼이다~ㅎ
10시간 버스를 타고 카투만두에 도착해 타멜 근처에 내려줘 걸어서 네팔짱에 돌아와 툴라에게 전화해 만날 약속을 했다 우리방에 포터만 데리고 안나프르나 라운딩 가시는 모녀팀이 있었는데.....큰 사고가 있었던 곳이라 걱정 된다 안전산행~^*^
와이파이되는 다이닝룸에서 메일 체크하며 기다리다 공항으로 독일팀 마중나갔다 늦게온 툴라를 만났다 방가방가~ ^*^ 랑탕에서 보고 일년만이네~~~~ㅎ
채식주이자인 툴라(38세)는 서양 사람들 상대로 가이드를 해서 그런지 숲과 야채복음밥을 먹는다 그는 시티 가이드를 하고 이번에 패러글라이딩 사업을 시작했단다
난 또 스테이크.....네팔에서 15번의 저녘식사 중 5번을 스테이크로 먹었다~ㅎ
물론 랑탕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내가 저녘을 대접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툴라가 가보고 싶다는 라라 레이크에 같이 가보기로 했다 우리방 모녀가 간다는 안나프르나 서킷 사고에 대해 물어보니 실종됐던 60명 다 사망이란다~ㅠ 밤 10시30분에 툴라와 같이 타멜거리를 걸어 숙소로 돌아오는데 가게들이 문을 닫아 으시시하고 술취한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돌아다녀 낮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다 ~ㅠ
2014년 11월 5일(수) 18일차 카투만두 - 쿠알라룸프루 - 인천
모녀팀이 새볔부터 일어나 준비해 안나프르나로 떠나고 나도 짐 정리하고 과일 좀 먹고 빼먹으면 섭섭한 선물 쇼핑하러 밖으로 나왔다
배불러도 에그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내가 첫 개시 손님이라는데......다행히 오는날 먹었던것보다 더 맛있다
네팔을 떠나기전 과일쥬스도 마셔줘야할거 같아 파인애플 쥬스로.....
아침부터 과일을 너무 많이 먹은거 같다 속이 거북하네.....ㅠ
일찍 문연집에서 식구들 선물로 고가(?)의 파시미나 케시미어 제품으로 한나씩 고른다 내것도....ㅎ
수퍼에서 견과류 좀 사고 숙소에 짐두고 다시 나와서 9시에 문연다고한 정찰가 기념품샵 MAP에 갔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아 그옆 모자 가게에서 저렴한 털모자 좀 몇개 사고 마지막으로 지도가게 MAP에서 카드가 안되서 1달러까지 전부 털어쓰고 숙소에서 짐 찾아 공항으로 간다 쥐가 쏠았는지 창고에 맡겨뒀던 카고백 손잡이가 끊어졌다~ㅠㅠ
공항 까지 오는데 차도 너무 막히고 검색 통과해 공항안으로 들어오는 줄도 장단이 아니게 길다~ㅠ
공항 라운지에 소파를 새로 구입했는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ㅎㅎ 아이쇼핑~ ㅎ
마지막 탑승 검색에서 가방안의 물 음료수 과일 다 그냥 통과~ㅠ 허당이다~~~
피곤해서 한시간 넘게 자고 일어났더니 밥을 준다 생선~ㅎ 왼쪽에 요즘 뜨는 수퍼푸드 렌틸콩~ㅎ
경유지인 쿠알라룸프르에서 카드 못쓴 한을 풀어본다~ㅎ 면세점 쇼핑~~~
반가운 마음에 화이트 빼빼로도 샀는데 우리나라 보다 비싸다~ㅠ
여기도 핸드폰 충전기 잘 설치되있네~~~ 검색도 철저하고... 역시 좋은 공항이다~~~ㅎ
이제 정신줄 놔서 공항간 기차 타기전에 여권도 의자에 두고 타서 사람들이 가져다줬다~ㅠㅠ
환승하다 first class welcom drink를 보고 색갈이 이뻐서 그냥 마셔버렸다~ 사무장님 Sorry~~~~ 새우밥으로 저녘 든든히 먹고 내 옆 두자리가 비어서 의자 손잡이 올리고 아주 편하게 자면서 인천공항까지 올 수 있었다~~~
갈때 생각했던것과 다르게 고도 1000미터 높은곳이라 그런지 그동안 내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이번 여행은 정말 힘들었다 앞으로 네팔에 다시 오지 않으려고 결심할 정도 였으니까~~~ 네팔을 사랑하는 에바 언니에게도 힘드니까 쿰부지역은 가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그래도 네팔을 떠날때는 EBC & Gokyo Three passes 지도를 사가지고 왔고 사람들에게도 농담삼아 같이 갈까~ 하고 제안을 한다 ~ㅎ 지나고 나니 너무나 황홀하고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신들의 영역인 희말라야 대자연을 만끽할수있게 해주시고 겸손을 알게하신 신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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