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2015.1.18(일)

금강저 2015. 1. 22. 13:24

 

제주도 한라산 백록담 2015.1.18(일)

 

 

법누리님에게서 하늘산악회에서 제주도 가는데 산악회 연합상품이라고 사람들 좀 모아서 같이 가자는 연락을 받고 우리 산악회 회원 20명 이상에게 카톡을 날렸는데 다들 이핑계 저핑계를 대며 못간단다~ㅠ    남동생 친구 언니들은 체력이 안되서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소화할 수 없어 데리고 가면 내가 산행을 포기해야할거 같아서....그냥 혼자만 참석하기로 한다

 

 

 

 

 

 

무슨 사정인지 모르지만 나 홀로 일행들과 떨어져 다른 비행기(에어부산)를 탔고  혼자 조용히 비행기 위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었다   

바다위에 떠있는 붉은 섬들을 보니  남태평양으로 훌쩍 떠나고 싶다~~~

 

 

 

 

 

 

제주공항에서 일행들과 합류했는데 다들 시간 개념도 없고 12시 전에 진달래 대피소를 통과해야하는 성판악 코스는 등산 할 수 없을거 같고  B조인 사라 오름만 다녀와야할거 같아 나 홀로 먼저 출발한다

EBC 다녀와서 카메라 수리했는데 너무 어둡게 나와서 밝기 조정했더니 사진이 영 이상하다~ㅠ 

 

 

 

 

눈이 쌓여있어서 시간이 늦어질까봐 걱정했는데 전과 같이 2시간 만에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했고 볼일 보고 아이젠 착용하고 11시30분 여유있게 정상을 향해 출발~~~ 

 

 

 

 

 

 

 

 

 

 

 

 

 

 

겨울 영실코스 만큼 눈이 많이 쌓여있지는 않았어도 한라산의 설경이 멋지다~ㅎ

 

 

 

 

 

 

 

 

 

 

 

 

 

 

 

전에 왔을때는 보지 못했던 사라오름과 바다를 뒤돌아보며 걷는다

 

1900 고지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강해진다       바위틈에 숨어 추위에 대비한 복장을 갖춘다~ㅎ

 

 

 

 

 

 

 

 

 

 

 

 

 

 

 

한라산 정상 백롬담 주변을 두루 돌아다니며 사진을 담아본다   

공수부대가 훈련을 와서 사람은  많아도 다행히 사진찍는 줄은 길지않다~ㅎ

 

 

 

 

 

 

 

 

 

 

 

 

 

 

 

 

 

내 사진 열심히 찍어주던 공수부대 오빠들 덕분에 하산도 줄서서 천천히 해야했다~ㅎ

 

 

 

 

 

 

 

하산하면서 멋진 풍경 사진을 찍는데 벌써 빳데리 없다는 메세지가 나온다~ㅠㅠ

 

 

 

 

                  안개는 꼈어도 전에 구름때문에 보지 못했던 삼각봉도 볼 수있었다

 

 

 

바람을 피할 수 있삼각봉 대피소에서 도시락을 먹고 나오다 법누리님 일행 4명을 만나 함께 하산~

 

다음에는 구린굴 안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

 

 

 

 

 

 

 

5시 조금 넘어서 하산 완료했으니 한라산은 겨울산행이 더 쉬운거 같다    푹신한 눈 덕분에 발바닥도 덜 아프다    일행들과 합류해 회집으로 가 코스요리 비슷한 회요리를 먹었는데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서비스도 훌륭한게 너무 만족스럽다    조카인 세은이네 가족도 제주도에 와 있다고 숙소가 어디냐고 전화를 했는데 일행이 있으니 어쩔 수 없네~ㅠ    호텔방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잠이 잘 오지 않아 거의 밤새 꼬박 지세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