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2일간 아이슬란드 여행 ~11

금강저 2024. 7. 11. 14:51

2024.7.10.수 5일차 서부 웨스트  피요르드 ~5 - 북부 아이슬란드 ~1

서부피요르드를 달리는 지루한 차 안에서 오늘 가기로 했던곳을 조회해본다  Vatnsdalsholar view point 오늘안에 가는걸까?
방장님께 여쭤보니 지금은 눈이 다 녹아서 볼게  없다고 안가신단다~ㅠㅠ

Hvitserkur 크빗세쿠르  바위는 유명하니까 갈거고~

돌로지은 루터교회 안보고  대신 보고 가는 루터 교회???

Holmavik - 61번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들렸다

계단을 레인보우 컬러 로 칠해놨다

교회 앞 작은 마을과 바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교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는데 ~

차창밖 풍경

서부피요르드 지역에 들어서서 피요르드 들락날락 하느라 기름을 많이 넣고 있다~ㅠ
방장님 트레블월렛 카드 역시나 안되서 김혜경 언니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54번 도로 - 주유소에 젊은 여자 트럭 드라이버들이 많았는데 그 여자들이 우리 앞을 달리고 있다 - 멋지네

드디어 우리는 서부피요르드 지역을 벗어나서 1번 도로인 링로드에  들어섰다
레이캬비크 반대쪽 아큐레이리 쪽으로 간다
서부피요르드 지역은 정말 볼게 별로 없었는데 미국 서부 처럼 삭막하고 바람부는 거친 느낌이었다

김혜경 언니는 감수성이 발달되서 내 블로그에 서부피요르드 지역에 대한 느낌을 지역이 너무 황량하고 황폐해서 그곳을 지나는 동안 내  마음도 그렇게 황량하고 쓸쓸했다 로 써달란다  많이 힘드셨던거 같다~ㅠ

1번  국도 ~  링로드에  들어서니 집들이 많이 보인다

목가적인 풍경 ~

확실히 서부피요르드 와는 다른 느낌이다

저산 오른쪽에 우리가 갈 유명한 계곡이 있다는데 ~

우리는 시간이 늦어서 숙소에 가려고 그냥 차를 타고 달리며 사진만 찍고  있다  서부피요르드 지역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릴지 몰랐다~ㅠㅠ

역시나 단조로운 길과 창밖 풍경이 계속되고~

드디어 숙소가 있는 블륀뒤오스 마을에 들어섰다

우리 숙소 Guesthouse Kiljan 게스트하우스 킬얀

게스트하우스 킬얀 2층 우리방 - 꽤 넓고 벽에 멋진 사진이 걸려있다

다이닝룸은 잠겨있고 아침 식사 써비스 는 20유로  란다  저녁 레스토랑 오프닝 타임은 지났는데 잠겨있어서 전화를 해보니 레스토랑은 다른건물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다가 지하에 거주하는 관리인 아저씨를 만나 물어봤더니 이 부엌은 직원만 사용하는거란다~ㅠㅠ
우리가 벌써 요리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냐니까 물어보고 알려주시겠단다

우리의 오늘 저녁 ~  삼겹살 + 양배추

관리인 아저씨가 오시더니 식당 문을 열어주셔서 우리만의 레스토랑 에서 삼겹살 을 포크와 나이프를 이용해서 폼나게 양식으로 먹는다~ㅎㅎ

인간사 세옹지마 라고 부엌과 식당을 사용할 수 없다고  했을때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너무 멋진 식사가 됐다 감사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자분들이 관리인 에게 20유로에 구입한 유명한 Gull 맥주 = 굴맥주 맛있다

여기서 두명의 젊은 남자분을 만났는데 한분은 링로드를 반시계방향 으로 돌고 계시는 혼자 차로 여행하시는 남자분이다 식사 같이 하자고 하니까 벌써 해결하셨다고 하고 굴포스 관광에 서쪽으로 가면 무지개를 볼수있다고 추천해주셨다
우리보고 서부피요르드 가 가볼만한 곳인지 물어보시는데 시간이 남았다면 가보시길 추천해드렸다 내신 지도에서 보는것과는 다르게 9시간 이상 운전하셔야  가능하다고 말씅드렸다
그분은 F로드에 관심이 있으셨는데 도대체 F로드는 어디를 말하는걸까???  내륙 비포장도로???

우리가 만난 또 한분의 남자분은 아이슬란드 분이신데  이 식당에서 요리사를 하고계시고 한국을 1년  넘게 여행하셨단다 부모님이 이근처 출신이란다
옛날에 아이슬란드 에서 사시는건 얼마나 힘드셨을까
부모님께 물려받은 강인함이 느껴진다

굴맥주를 다 마시고 남자분들이 공항 면세점에서 사온 아이스 바이킹 맥주도 오픈했는데 아이스 맥주 라 남자들 취향에는 맞지 않을거 같다

LEIRHNJUKUR 한국 남자분이 추천해준 우리가 내일 갈곳~

아이슬란드 남자가 쉐프 라니까 우리가 사용한 부엌을 깔끔하게 정리 해드렸다  사용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술은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니까 아이슬란드 쉐프가 주류전문  판매점 Vinbudin 을 추천해주셨다
3분 거리에 있는거보면 이곳도 꽤 큰 마음이고 이 사람들도 술을 즐겨마시는거 같다 ~ㅎ

저녁먹고 동네 산책을 나왔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고 내 머리카락이 말해주고있다

조그만 강이 흐르고 새들이 많다

블론두오스 = Blonduos 북아이슬란드

오른쪽 건물도 숙소인거 같은데 차량이 많이 주차되있다

블론두오스 옛날 교회

곳곳에 교회가 많은걸 보면 아이슬란드 도 척박한 환경이라 종교에 많이 의지 햤던거 같다

45분 정도의 블론두오스 마을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우리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킬얀 의 문

창틀 사이로 본 밤 10시의 창 밖 풍경~

오늘 서부피요르드 지역 여행을 끝내고 북아이슬란드 로 들어섰는데 왠지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