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5-포루투갈-까보다로카
2021년 11월 29일 월요일-파티마-까보다로카
좋은날 언니가 잠을 못주무셔서 또 일찍 준비하고 나와 새벽기도를 가기로 했다~ㅠ
작은 기념품 판매샾 이라는데~ 다음에 다시와서 열려있는 모습을 보고싶다
성모발현지인 파티마에 와서 저런걸 사갈 수 있으면 정말 멋질거 같다~ㅎ
나는 집에 가져가면 처치곤란 천덕꾸러기가 되는 기념품 구입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결핍이 만든 변화일까~~~
저 위에 실버 묵주(11유로)도 사고싶고 학생들에게 줄 선물로 펜(3.5유로)도 사고 싶은데......
성당 뒤쪽으로 상점들 윈도우 쇼핑을 하고 있다~ㅋㅋ
성당안 기념품샾 스톨의 입구란다~ㅎ
2017년 100주년 기념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방문하셨다는데....
로사리오성당이라고 불리는 파티마 대성당~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 볼걸 그랳다~ㅠㅠ
도대체 대성당의 입구는 어디에 있는걸까~ 왜 우리 가이드님은 우리를 대성당 안으로 인도하지 않으신걸까~
여기는 성모발현 장소에 만든 소성당인데.....지금은 직원 말고는 아무도 없다
성모마리아님 께 간절히 기도 드리고......
어제밤에 붙여놓은 나의 초 잘 타는지 확인도 하고.....
조명 받고 있는 예수상~ 용서를 구하옵니다~ 아멘~
12시간 만에 파티마 대성당을 3번이나 방문했다는 충만함으로 이제 떠난다~ㅎ 감사합니다
배와 복숭아 통조림이 나와 특이했던 파티마호텔의 아침식사~ 만족스럽다~ㅎ
일정표에 있는 줄도 모르고 왔던 파티마는 여러면에서 너무 좋았던 곳으로 기억에 남을거 같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리스본의 교통체증은 유명하다고 해서 7시30분 출발~ 고속도로~ 하이패스~
역시 수도답게 주택 밀집도가 높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왼쪽 끝 도로에 차 막히는 헤드라이트 불빛~ㅎ
휴게소에 들렀는데 계산을 기다리는 줄이 엄청 길다
우리 버스 기사님 헤수스(예수님)- 착하시고 호주의 루카스를 닮은거 같다
휴게소 바로 옆에 있던 대형쇼핑센터라는데 유명한 국화차를 판단다~ㅎ
우리는 지금 신트라산 정상에 있는 유럽 대륙의 서쪽 땅끝마을 까보다로까로 가고있다
대서양이 보였다 안보였다 하고 드문드문 아주 오래된 작은 민박집과 호텔들이 소박하면서도 고풍스럽게 자리했다
구석구석 큰 저택들도 눈에 띄는데 옛 귀족들의 별장이라고 하고 축구선수 마라도나의 별장도 보인다~ㅎ
사진은 평평한 것처럼 나왔지만 꽤 가파른 길을 구불구불 올라가서 멀미가 날 지경이다~ㅠ
옛날 사람들은 이 땅끝에서 대서양 저 너머에 뭐가 있다고 생각했을까~
유럽에서 3번째로 오래된 빨간 등대~
까보다로카의 십자가 돌탑~
포루투칼어로 까보다는 끝이란 말이고 로까는 곶(바다로 뾰족하게 돌출된)이란 뜻이란다
까보다로카에 아무도 없고 우리를 반겨주는 무지개가 떴다 가이드님은 자유의 여신상을 볼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ㅎ
내가 좋은날 언니 사진은 멋지게 찍어줬다~ 작품~
좋은날 언니는 무슨 생각이신지 십자가 반토막 내셨네~ㅠㅠ
이건 언니 카메라로 급하게 먼저 찍어준 사진인데.....아직 마스크도 벗지 못하고 있다~ㅠ
자세히 보면 대서양 한가운데 쌍무지개가 떻다~ㅎㅎ
까보다로카 라는 명판 아래 "여기... 대륙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도다"-카몽이스 라고 써있단다~ㅎ
포루투칼의 국민시인이자 정신적 지주인 카몽이스는 바스코다가마의 인도행 배를 타고 인도차이나반도를 여행했단다
포루투칼의 왕실문장이 새겨져 있고 이곳 위치가 우리나라 38선과 같은 위도라는 것도 새겨져 있다~ㅎ
한반도 동쪽 땅끝마을 간절곶에도 이 표시가 있다던데..... 언니가 바빠서 우리팀의 다른분이 찍어주셨는데.... 감사~
아시아 대륙 동쪽 끝인 간절곶에서 솟아오른 해가 유럽대륙 서쪽 땅끝마을 까보다로카에서 지다니 의미 심장하다
원래는 바다 물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아름답다
넘실대는 물은 왠지 너무도 깊어 보인다~ㅠ
선명한 쌍무지개~ 우리 영종도 레지던스에서도 봤었는데.......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특권일까~~~
적당한 바람이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쌍무지개가 선명하게 나타나다니~ㅎ 우리팀의 행운이다
혼자오신 김동민님 사진도 찍어드렸는데.....좋은날 언니가 뒤에서 한장..... 바람이 불고 있다네~ㅎㅎ
이건 우리 심봉길 카를로스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제주도의 섭지코지와 비슷한 풍경이다
호카곶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사진을 이쁘게 찍어줄 수 없는 곳이란다~ㅎㅎ
뒤로 부지런한 스님 일행도 보이고~ 혹시 축지법을 하시는건 아니겠지~~~
뒤에 바위가 보이도록 찍어주셨는데 호주 멜버른의 12사도 로드가 떠오른다
버스에서 늦게 내리신 우리팀들 십자가탑이랑 사진찍고 계신다
스님 팀과 서로 사진을 몇장 찍어주고..... 이 사진은 맘에 든다~ㅎ
옛날에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어서 끝에서 바닷물이 폭포처럼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는데... 여기 오면 무서웠겠다~ㅠ
우리팀 사람들이 언니랑 나랑 친자매 같다고 했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많이 닮았네~ㅎㅎ
거센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모습.... 영화 빠삐용 도 떠오르네~
봄에 오면 노란꽃들이 핀다는데.... 봄에 다시한번 오고싶다~
눈을 감았네~ 너무 감동 받아서.... 일부러~???
아까 잘못찍은 사진을 만회해보려고 다시찍는데..... 배경에 사람들이 많다~ㅠ
이 바닥에 낮게 깔린 식물들은 선인장 류라던데.... 이 꽃처럼 생긴 식물은 뭘까~~~
다시 찍어보는데 무지개도 없네~ㅠ
등대와 어우러진 이 사진도 멋진데~ㅎ
세게 최초의 봉사클럽인 로터리클럽의 창시자 폴 해리스의 기념비~
스님 축지법 쓰시는거 맞다~ㅋㅋ
이곳 호카곶은 안개가 짙은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렇게 멀리까지 조망을 볼 수 있다니 행운이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유명 관광지~ㅎ 호주의 느낌이 나는곳~~~
왼쪽에 우리 버스 보이고.... 트랙을 따라 너른 들판을 산책 해보고 싶다~
인솔자님이 갈 시간이라고 하는데 멀리가신 스님 오실때까지 사진 찍기~
이 너른 들판에 노란꽃이 덮이는 5월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5월13일 파티마)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 떠오르는 곳~
빨간등대 안녕~ 땅끝 바다시작 까보다로카 안녕~~~ 다시 보자~~~
버스 타고 굽이굽이 다시 바다를 끼고 내려간다~
저런 외딴 여름별장에서 콕 박혀지내는 기분은 어떨까~~~
포루투칼의 전형적인 흰벽에 빨간 지붕집들~ 키큰 코르크 나무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이제 리스본으로 간다
혹시 내가 올리브 나무라고 생각했던 나무들이 코르크 나무 였을까~~~~
6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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