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20년9월12~13일쭈꾸미낚시정기산행-1

금강저 2020. 9. 13. 16:17

2020년9월12-13일 쭈꾸미낚시정기산행-1

 

2020년9월12일 - 보람 있었던 쭈꾸미 낚시 ~

교대에서 11시에 만났는데 람보님 늦게오시고 안산에서 별님 픽업하고 편의점에서 배에서 먹을 간식 좀 사서 12시 넘어 출발했는데 2시쯤 장고항 한일낚시 앞 편의점에 도착해 주차하고 남자들은 술판을 벌이고 여자들은 부족한 잠을 잤다

 

5시30분에 한일낚시에 가서 낚시대(만원)도 빌리고 애기(2천원)도 사서 한일호 우리배를 찾아 배들을 넘나든다~ㅠ

 

승선 인원 체크하고 6시에 출발했고 출조 나가는 사이 여자들은 배안의 방에서 간식 먹으며 쉰다~ㅎ

 

 

창문 사이로 보이는 선장실일테...요즘은 레이더가 발달해서 쭈꾸미가 어디있는지 다 알고 찾아간다는데....기대된다~ㅎ

 

멀리 장고항이 보이고 어마무시한 배들이 줄을 이어 어둠을 헤치고 출조를 나가고 있다

 

 

나는 낚시대고 봉돌이고 애기(애자) 다 관심 없고 기념사진이 우선이다~ㅎ

 

우리가 타고나간 배는 한일호....정원은 16명인거 같고 우리 빼고 다 선수처럼 보인다~ㅎ

 

 

쭈꾸미 낚시 10번 정도 와봤다는 람보님... 제일 먼저 아주 큰 쭈구미를 낚아올리셨다~ㅎ   선수~~~ㅎㅎ

 

나는 람보님이 잡은 쭈꾸미 빌려서 인증사진 한장 찍고.....ㅎ

 

계속 낚시 장소를 옮겨 다니는데.... 옮기다가 실수로 내 낚시줄에도 한마리 잡혔다~ㅎ

 

내 쭈꾸미도 람보님 낚시통에 담가두고 나는 그냥 주변 풍경 구경한다~ㅎ

 

자리를 몇군데 옮기다 보니 다른 낚시배들도 많이 보이는데.....

비가 와서 다들 쫄딱 젖어 난민처럼 불쌍해 보이고 내 발도 다 젖어서 선실 방에 들어가서 한시간 정도 잠을 자고 나왔다

 

 

우리가 낚시하는 사이에 홀로 남은 고려님은 장고항 주변 탐방을 다녔는데.... 나름 관광지 란다~ㅎ 

멋진 기암괴석들도 많고 데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해안길 트레킹 하기에도 좋단다~ㅎ  다음에는 나도 관광만 해야지~~~

 

 

한숨 자고 나와서 11시쯤 다 같이 점심 도시락을 까먹었는데....국도 포함된 보온도시락 구성이 튼튼하다~ㅎ

 

 

배에서 끓여주는 쭈꾸미 라면을 기대했었는데.... 신문명에 놀라며 5명이 즐겁고 맛있게 먹고 있다~ㅎ

 

맨 끝에서 낚시하시느라 사진 못찍으신 진비룡님이 인증사진 좀 찍어달라고 해서.....

이번이 두번째 쭈꾸미 낚시라고 했는데 옆에 선수들 보다 훨씬 더 낚시를 잘 하셔서 다른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ㅎㅎ

 

 

 

람보님은 원래 뭐든지 잘 하시는 선수시고.....

 

다부도님과 별님은 이제 우비에서도 커풀 티를 팍팍 내시네~ㅎ      잘 어울리십니다~~~

 

나는 낚시에는 관심 없이 폼만 잡고 있다~ㅎ    전에 장가게 갈때 샀던 비닐덫신이 진가를 발휘하는 중~ㅎ

 

이 사진 한장 건지려고 배값 8만원에 낚시대(만원)까지 따로 빌려야 했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깝다~ㅠ

 

쭈꾸미 낚시 두번째 오신 진비룡님이 잡으신 쭈꾸미.... 초보치고는 선방 중이시다~ㅎ

 

내가 잡은 쭈꾸미 두마리를 포함한 선수 람보님이 잡으신 쭈꾸미.... 역시 남다르시다~ㅎ

 

 

진비룡님 미끼를 끝까지 붙잡고 배위로 올라온 눈먼 게~~~ㅎ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거품을 물며 성질을 낸다

별님 언니랑 나는 오후에도 한시간 정도 선실에 들어가서 자고 나왔고 3시까지 9시간 낚시하는게 지겹다~ㅠㅠ 

 

우리는 2시부터 대충 마감하고 인증사진을 찍었다~ㅎ

 

원래 낚시 아주 잘 하시는 다부도님은 오늘 평소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셨다~ㅠ    별님도 3마리 잡고 포기~~~ㅎ

 

 

게 까지 낚아올리시며 선방하신 진비룡님은 아주 재미있으셨다는데 비싼 애기(2천원) 덕분인거 같다~ㅎ

 

나는 그냥 좋은 경험해봤다로 만족하고 선실안에 방이 잠자기에 어쩜 이렇게 아늑한지 숙박비 내야할거 같다~ㅎㅎ

 

부부팀과 커플팀 4명이 함께 오신팀은 처음에는 고전하는 듯 하더니 많이 잡으셔서 집에 가서 샤브샤브 파티 할거란다

 

내 뒤에서 낚시하던 젊은이도 선수인거 같은데..... 애기와 애자를 이용해서 많이 잡으셨고....

 

람보님 뒤에서 낚시하시던 분이 정말 고수인거 같은데.... 애기 하나로 조용히 많이 낚으신거 같다~ㅎ

 

우리는 원래 쉘터를 칠 예정이었는데 오후에도 계속 비가 와서 10만원에 펜션을 구했다

다부도님이 준비하신 쭈꾸미 샤브샤브.... 우리가 오늘 잡은 쭈꾸미로 정말 질리도록 실컷 먹었다~ㅎㅎ

 

오늘 쭈꾸미 낚시하느라 쌓인 피로가 한잔 술에 확 풀리는 듯 하다    수고하셨습니다(고려님 아름산님 빼고~ㅎ)

 

 

고기 좋아하는 나는 삼겹살에 어울리는 반찬들을 챙겨가서 삼겹살과 소주 한잔....ㅎ

 

아름산님이 쭈삼볶음이라고 삼겹살 기름에 쭈꾸미를 볶아주셨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내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주꾸미 낚시날이 이렇게 11시쯤 배 터지는 만족감으로 마무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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