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힘들었던 10월
10월1일 월요일
어제 장성 축령산에 다녀올때 몸살기가 느껴지고 밤새 머리가 아프더니 출근하려고 보니 얼굴이 이렇다
낮 동안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꼼짝도 할 수 없어 병원까지 갈 힘도 없어 아픈머리를 부여잡고 참다가 다음날 동네 내과에 가서 감기몸살인거 같다며 두통약이 들어간 감기약을 처방받아 먹었고 혈압이 150 넘는게 이상했다
10월2일 화요일
차이슨 무선청소기중 가장 저렴한걸 쿠폰까지 사용해 구매했다가 취소당하고 결국 VCMD-9000B 퀸메이드 청소기를 다시 구매해서 오늘 배송왔는데 무선이라 편리하다 차이슨 종류가 이렇게 많은데 놀랐다
10월3일 수요일 개천절
개천절이라 수원 화성 벙개에 가려는데 이마에는 수포가 생겼고 오른쪽 귀 뒤쪽에서 목까지 붇고 아프다
수원 화성 둘레길 코스도 약간 힘들었지만 두통약을 먹어서 그런지 견딜만했고 증상(대상포진)이 예사롭지 않아 계속 휴일에 문연 병원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오전 진료만해서 다음날 일찍 병원에 가보기로 했다
10월4일 목요일 보라매병원
아침에 수영갔다가 바로 보라매병원에 전화했는데 대상포진은 피부과와 감염내과에서 진료하는데 오늘은 감염내과만 가능하단다
의사선생님은 보기만 하고 대상포진을 진단했고 일반적인 피검사 소변검사등을 하고 대상포진이 눈의 각막으로 전이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며 안과 진료도 받게했는데 다행히 전이되지는 않았다
감염내과는 오전에 진료가 있었고 안과는 오후 진료였는데 당일 예약이라 맨 마지막 시간에 배정되서....
오늘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거 같아 혼자라도 근처 쿠우쿠우에 가서 부페로 점심을 먹었는데 식욕도 없다~
약도 받자마자 바르고 먹었는데 오늘 수영할때 수포가 다 터져버렸는데.....선생님이 딱지에만 바르란다
나는 정말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대상포진에 걸렸다는게 믿기지 않고 친구들도 정말 이상하단다~ㅠ
10월5일 금요일 보라카이 예약
10월2일 미장원언니랑 같이 보라카이에 가기로 하고 예약을 했는데 해븐스윗 리조트로 오늘 컴펌이 왔다
미장원언니와 함께 가는 두번째 보라카이 여행인데 스테이션1에 있는 이 바위섬에도 꼭 걸어 가보고 싶다
10월8일 월요일 조카생일
조카에게 생일 선물로 사파리 모자와 머쉬멜로 한박스를 사줬는데 아직 어려서 머쉬멜로를 더 좋아한다
10월9일 화요일 한글날
한글날 휴일을 맞이하여 삼성산과 삼막사에 갔는데 고려님 빼고 다들 대상포진에 한번씩 걸렸었단다~ㅠ
10월15일 월요일 낙지세상
친구들과의 모임을 신풍역 4번출구의 낙지세상에서 했는데.... 내가 만든 게장을 가져가 비벼먹었다
낙지전과 낙지무침 다 양이 푸짐하고 냉동 같지않게 맛있고 먹을만해서 예약이 필수다
바로 옆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 메이플인데 연수맘은 발목 아프다며.... 자전거 타고 다닌다~ㅠ
벽난로와 달콤한 케익과 커피....아직 10월인데 벌써 겨울이 온거 같다~ㅎ
연수맘이 모임 할때마다 기념사진 한장씩 남기자며 직원에게 부탁해 찍은 사진인데....
사진은 이쁘게 나왔는데.... 언제 왔는지 모르는 가을이 벌써 가고 나이 들어가는게 슬프다~ㅠ
친구들이랑 한가할때 주왕산으로 가을여행을 가보려고 했는데.... 평일이라 모객부족으로 취소됐다~ㅠ
10월17일 수요일
보라카이 갈때 인터넷 면세점에서 블랙야크 B모션 벤치다운자켓 사려고 신세계 백화점에 가서 입어봤다
삼성카드에서 제공한 스타벅스 이용권도 사용하려고 혼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
위메프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피자쿠폰도 이용기간내에 사용하려고 이마트에서 포테이토 피자도 시켜왔다
10월19일 금요일
이번주에 밑반찬 몇가지를 만들어봤는데.... 우엉 장아찌 조림과 멸치볶음 연근조림 마늘 고추 장아찌....
10월19일 금요일
다이빙 배워보려고 내인생에 처음으로 밴드에 가입했는데 인연이 없는지 11-12월 수영장 수리를 한단다
수영장 문 닫기 전에 5미터 깊이 수영장에 한번 구경가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 한번도 못갔다~ㅠ
10월21일 일요일 북한산 숨은벽
오랜만에 롬므님 벙개인 북한산 숨은벽 단풍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다리 후덜거리는 암벽도 탔다~ㅎ
롬므님과는 운영진을 같이한 끈끈한 유대감이 있고 이 맴버는 익숙하고 폴현님께는 한수 배웠다
10월31일 수요일
10월 내내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살까말가 고민하던 LED주방등을 10일 전에 구매해 설치하려고 하다가 천장 석고벽이 힘을 밪지못해 우여곡절 끝에 석고앙카를 따로 구입해 겨우 설치했는데... 기쁨도 잠시 오늘 아침 주방등이 터져버려 AS 요청을 해야했다~ㅠ
가게 주변이 재건축 붐으로 초토화 됐지만 우리 건물도 매각될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오늘 남동생이 건물 매각 계약서를 작성하고 와서 3개월 내에 가게를 비워야한단다~ㅠ
갑자기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거 같은 충격이 밀려오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답이 없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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