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병원 - 일산 명지병원
2017.11.11.토요일
간병인이 집안에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쉬신다고 해서 내가 병원에서 잤다
엄마 고기 안드신다고 몇번을 말했는데 부천 성모병원에서 이제야 알아들었는지 반찬에 생선이 나왔다
2017.11.12.일요일
아침 먹기전에 석션하다가 엄마 목에서 피가 났다 ~ㅠ 간호사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엄마는 밥은 맛이없어 마지못해 드시는거 같지만 다행히 색다른 음식이나 과일은 좋아하시고 잘 드신다
카톨릭 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오늘이 마지막이고 4인실 별관 신축건물이 완공되면 그때 다시 와야겠다
2017.11.16.목요일
엄마는 오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기기로 했는데 갑자기 입원이 안된다는 연락이왔다~ㅠㅠ
10일 전에 순천향 대학병원에 입원예약접수증도 써서 냈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갑자기 오도갈데가 없어져서 급하게 집 건물의 1층 엄마방을 청소하고 아쉬운데로 하루 묵으시게 됐다
변화에 수반되는 고통은 현재의 상황을 유지함으로써 생기는 고통보다 반드시 적어야한다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 라고 자문해 보면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
2017.11.17.금요일
막내삼촌 인맥을 이용해 겨우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 어쩌다 남산 아래까지 오게됐네~ㅠ
재활의학과에 병실이 없어서 우선 타과병실에 왔는데 빈 침상 많은데도 예약된 침상이란다~ㅠㅠ
2017.11.18.토요일
순천향대학병원 밥은 잘 나오는 편인데 생선이 퍽퍽해서 그런지 엄마가 좋아하지는 않으신다
동생은 엄마가 식사 후 계속 토하신다고 했는데 병원 옮기시고 검사하느라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 같다
오빠는 엄마가 섬망증으로 헛소리를 한다고 하며 집에 갔고 나랑 저녘 드시고 쉴때까지는 괜찮으셨는데... 10시 넘어서 부터 헛것(외할머니와 이모할머니)을 보시고 엄마에게 오라고 불러달라며 몹시 괴로워하셨다~ㅠ
밤 9시부터 비타민 수액 맞기 시작했는데 밤새 천천히 맞으셨고 헛것을 보시며(섬망증상) 너무 발버둥치며 생똥까지 싸고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하셔서 당직의사가 와보고 12시쯤 진정제까지 놔드려야 했다~ㅠ
2017.11.19. 일요일
어제밤에 진정제를 맞아서 그런지 계속 잠에서 깨지 못하고 비몽사몽이라 정말 조심해서 반정도만 드렸다
영양제는 아직도 맞고 계시고 잠에서 계속 깨어나지 못해 간호사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자게 두란다~ㅠ
남동생과 교대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 주무신다는 엄마 걱정을 하며 진정제 주사 놓은걸 깊이 후회했다~ㅠ
2017.11.25.토요일
어제부터 일당 9만원에 간병인을 구했고 주말에 쉬지않기로 했다고 해서 저녘만 드리고 집으로 갔는데 비가 많이 와서그런지 엄마는 옥상의 빨래와 장독대 등을 걱정하시며 낮부터 상태가 안좋으시더니 나랑 있을때는 식사도 잘하시고 TV도 보시고 의사에게 가래 뱉는 연습도 하기로 약속했는데... 밤에 토하셨단다~ㅠㅠ
2017.12. 2.토요일
연말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히고 3번 갈아타는데 각각 10분씩 기다리다보니 식사시간에 조금 늦었다~
뻬데기죽도 잘드셨고 TV도 보시고 신청했던 독감예방 주사도 맞으셨는데 내손을 잡으며 자고 가란다~ㅠ
나는 매주는 아니더라도 주말에 엄마와 같이 자는게 마음 편하고 좋은데 오빠는 왜 그런 계약을 한걸까~
운동치료와 작업치료 인지치료를 받고 계신데 좀 부족해서 그런지 전에보다 몸이 굳었다~ㅠ(체중 58Kg)
남동생이 엉덩이 들기와 마사지를 해주는 편인데...나는 안쓰러운 마음에 그냥 조금 주물러 드리기만 한다
2017.12.10.일요일
일본 돗토리에 있는 다이센 산행을 다녀오면서 엄마에게 21세기 배로 만든 빵을 선물했더니 좋아하셨다
부드러운 빵안에 배로 만든 앙꼬가 들어있는데 향긋하고 달콤해서 많이 드리고 싶었지만 간병인 말이 엄마가 요즘 컨디션이 안좋으시고 자주 토하신다고 해서 ... 같은방에 있는 간병인들과 하나씩 나눠 먹었다
엄마는 전해질 수치가 낮아 식사때 따로 소금을 타셨는데 왠지 잘 못드시고 이빨 닦을때 가글도 못하셨다
오빠는 엄마 목 막는 수술 못하는게 내탓인것처럼 말하고....ㅠ 여러가지로 아직 위험하니까 그럴텐데...
순천향대학병원이 엄마와 잘 맞지 않아서 그런건지 4주 있는 동안 여러가지로 나빠지시기만 했다~ㅠㅠ
2017.12.14.목요일
오전에 순천향대학병원에서 퇴원하시고 삼성병원 재활과와 이빈후과 외래 진료 보신 후 오후 늦게 일산 명지병원에 입원하셨다 엄마는 병원을 떠돌다 이제 일산까지 오시게됐네~~~ㅠ
요즘 일산이 뜨고 있으니 일산에 좋은 종합병원이 있는게 당연한데 우리가 다니기는 너무 멀다~ㅠ
엄마는 명지병원에서 또 각종 검사를 하셨고 재활검사하는데 몸이 엄청 경직되서 전혀 못걸으셨단다~ㅠㅠ
2017.12.16.토요일
볼일 보고 논현역에서 9600번 버스 타고 오려다가 한대 노치고 다음 버스는 40분 후에 온다는 전광판을 보고 너무 놀라 바로 전철을 타고 왔는데도 저녘시간에 늦을뻔 했다~ㅠ 일산이 멀다는게 실감난다~
화정역 3번 출구로 나가면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 체계도 이상하고 일반 버스 정류장은 역에서 아주 멀다
다른 병원 보다 늦은 6시에서 6시30분 사이에 나오는 저녘식사인데.... 엄마가 드시기에는 부적절하다~ㅠ
목으로 가래 같은거 뿜어내시고 왜그런지 음식물 씹던거 뱉으라고해도 전혀 안뱉고 끝가지 다 삼키셨다
4인실이라서 공간은 넓은데....잘 씹지도 못하고 가글도 못하는 엄마의 상태는 여전히 안좋으시다~ㅠㅠ
2017.12.17.일요일
잠에서 덜깨서 그런건지... 식전약 드리려고 두유 먼저 드렸는데 안삼키시고 그냥 흘리셨다~ㅠ 왜???
식사 안하시면 콧줄 끼운다고 얼러서 겨우 내가 만들어간 굴부침과 갈비 국물에 비벼서 천천히 좀 드셨다
간호사가 엄마 식사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길래 목으로 가래 같은게 나오는데 밤새 생각해보니 먹은 음식이 역류한거 같은데 종합병원들이라 혹시 삼성병원에서 처방해준 역류방지 약을 뺀거 아닌가 물어봤다
목을 막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산소포화도를 체크하느라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달고 계신데 슬퍼 보인다~
엄마는 이상하게 맥박이 고르지 못하시다~ 기준보다 높거나 낮거나 해서 자주 경고음이 난다
일산 명지병원에서 본 주변 풍광은 이렇다~ 아직은 허허벌판에 병원만 우뚝~~~
오는길에 보니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있기는 하던데.......
여기는 탕비실~ 밥을 빨리 드신분도 탕비실에 식기를 반납한다 보호자가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엄마가 우유를 드시면 설사를 해서 두유로 대처했고 전해질 수치 때문에 계속 소금을 드시고 계신다
명지병원이 멀어서 조금 불만이지만 위급할때 대처 가능한 믿을 수 있는 종합병원이라 맘이 편해서 좋다
간호사실 앞에 이런것들이 있고 남동생과 나는 이 보라색 의자를 이용해 엄마 목욕을 시켜드렸다
샤워실은 좁아서 휠체어 타고 들어가는게 불편했고 엄마는 그동안 다리의 근육과 살이 많이 빠지셨다~ㅠ
명지병원 갈때는 정문쪽은 돌아가고 멀어서 행정사무실 흡연실 쪽 계단길을 이용하는게 지름길이란다
달빛마을 3단지(명지병원) 정류장 - 문제의 9600번 버스도 보이고 3호선 화정역 가는 마을버스는 많은거 같고 다행히 우리집 쪽으로 가는 1082번 버스는 자주 다니는 편이다~
2017.12.19.화요일
내가 보기에는 엄마가 목의 구멍 막는 수술을 하기에 부적합한 상태인데 오빠가 우겨서 삼성병원 이빈후과 수술 담당하시는 정한신 교수님에게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문자로 통보를 했다 정한신 교수님은 수술전에 엄마를 한번 봐야한다고 하시며 12월 27일 오후 4시에 진료예약을 잡았다
남동생은 엄마가 이빨 닦을때 물 뱉지못하고 입의 오른쪽으로 물을 흘리고 엄마도 혀가 안움직인다고 말씀하셔서 엄마 혀에 마비가 온거 같다며 문자를 보냈다~ㅠ 도대체 엄마에게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급기야 남동생까지 오빠 때문에 더이상 엄마 간병을 못다니겠다고 포기해버리고.......
2017.12.22.금요일
주말이라 오랜만에 기저귀 챙겨서 엄마 병원에 가는 남동생 편에 동지라 엄마에게 팥죽을 보냈는데 오빠가 화를 내며 아무것도 못하게 했단다~ㅠ 엄마는 이제 밥 대신 죽을 드시고 목으로 나오는 가래는 늘었단다
2017.12.23.토요일
내가 저녘드리러 병원에 갔더니 엄마 상태는 엉망이었다~ㅠㅠ 나는 감정이 북받쳐 울음을 터트리고....
오빠는 내가 밥 주면 위험하다고 그냥 자기가 드리는거 보기만 하라고 하면서 자기는 연하치료실에서 배운데로 하는거라며 엄마 혀를 찝게로 찝고 젓가락으로 찌르고 엄마가 씹지않는다며 정신차리라고 뺨을 때리고 꼬집고 난리였다 참다못한 내가 그러다 맞아죽겠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조금 주의하는거 같았다~ㅠ
혹시 오빠가 한것처럼 혀에 너무 과도한 자극을 줘서 엄마 혀가 마비된게 아닌가하는 의심도 들었다
내가 크리스마스날까지 엄마 병실에서 자겠다고 하는데도 27일 삼성병원 가기전에는 무슨일 생기면 안되니까 자기가 해야 확실하고 나한테는 불안해서 못밑긴다고 나보고 그냥 집에 가라고 했다~ㅠㅠ
나도 오빠가 엄마를 괴롭히고 서서히 죽이는거 같아서 오빠에게 맡기기 싫은데.... 불쌍한 우리 엄마~~~
오빠의 구박을 받으며 겨우 식사를 끝내고 잠시 쉬시는 엄마~ 얼굴이 많이 상하셨다~ㅠㅠ
오빠는 엄마가 순천향대학교에서 독감예방 주사 맞고나서 상태가 많이 나빠졌다고 하는데.....
이제는 명지병원 재활의학과에서도 엄마의 목을 막고 지내는것을 포기했단다
오빠가 엄마 밥먹을때 폐렴 걸린다며 썩션을 너무 자주해서 엄마가 계속 아프고 고통스러워 하셨다~ㅠㅠ
이 닦고 옷 갈아 입히고 기저귀 갈아드리고 팔 다리 운동 조금 해드리고나서 편히 쉬시게 해드렸다
다리에 근육은 지난주에 목욕할때 보다 조금 더 생기신것 같아 보이는데..... 안색은 나쁘시다~
오빠가 자기도 쉬어야하니 나보고 빨리 집에 가라고 해서 9시 쯤에 병원을 나오는데 마음이 무겁다~ㅠ
2017.12. 27. 수요일
남동생이 일도 못하고 오빠가 엄마 모시고 삼성병원 이빈후과 정한신 교수님의 오후 4시 진료를 보러 가는걸 도와주러 명지병원에 갔었는데 오빠가 또 막 화를 내며 삼성병원에 혼자 다녀왔는데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셨고 아직은 살아계시다는 문자를 보냈고 남동생이 그러는데 1월12일 11시에 또 예약을 잡았단다
오빠는 25일 밤에 나에게 문자 7개 보내면서 막 짜증을 냈는데....도대체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오빠에게 시달리시는 엄마만 불쌍하다~ㅠ
2017.12.29.금요일
오빠가 여동생에게만 엄마 상태 나쁘시다고 밤8시까지 병원으로 모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해서 달려왔다
지난주까지 시간은 좀 오래 걸려도 식사 잘하고 계셨는데 갑자기 콧줄을 끼시고 계신다~ㅠㅠ
오빠가 우리에게 아무말도 안했었는데 수요일에 삼성병원에서 목의 구멍을 몇바늘 꼬메고 왔었다~ㅠ
드시지는 못했어도 엄마의 저녘식사가 나와있는걸 보니 갑자기 콧줄로 바뀌게 된거 같았다
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아파 눈물을 쏟았지만... 다들 집에 보내고 오늘은 내가 자며 엄마를 돌보기로 했다
저녘식사 후 쉬고 계신 중인데 목에 가래도 차고 힘이 없어서 그런지 산소포화도 94~96으로 낮았다
2시간 마다 기저귀 갈고 썩션하고 - 새벽 3시 - 기저귀도 갈고 저녘부터 가래 뽑은것도 비우려고.....
2017.12.30.토요일
아침에 오빠가 일찍와서 코프머신 돌리고 목에 가래를 뽑아올려 입에서 엄청 많이 썩션해내고 식사중이다
엄마는 계속 항생제를 맞고 계신데 아침 저녘 주사로도 항생제를 맞으셨다
오빠가 엄마 모시고 마사지 다녀오는 사이 침대 시트를 가는데 보니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명지병원이네~
반시트까지 갈끔하게....이러다 전문가되겠네~ㅎ
코프머신은 이렇게 생겼는데 오빠가 없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 점심에는 생략~ 미리 배워둘걸~
코프머신은 5~6번 압력을 높힌후 한번씩 멈춰야 한다는데....가래가 입안 가득 고였을때 환자가 입을 다물어서 혼자서 썩션하는게 쉽지 않고 위험하니 보호자들에게 맡기지 말고 간호사들이 도와주는게 당연할거 같다
점심 식사 드리기전에 산소포화도를 보니 100을 유지하신다 이제 체력을 좀 회복하신거 같다
식사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산소포화도도 떨어지고 맥박도 올라가는걸 보면 식사하시기가 힘드신가 보다
엄마는 콧줄로 드시는걸 정말 싫어하시고 식사 후 쉬시는 동안에는 다시 산소포화도가 좋아졌다
내가 이제 집에 간다고 해서 그러신걸까~~~ 엄마 상태 다시 나빠지시고 괴로워하신다~ㅠㅠ
정말 엄마를 오빠에게 맡기고 오려니 가슴이 아프다~ㅠ 나를 보시던 엄마의 애절한 눈빛이 떠오른다
"애연이 넘어가는 마디마디엔 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
2017.12.31.일요일
나는 엄마가 계속 눈에 밟혀 다음날 저녘 드리러 명지병원에 왔는데 엄마가 괴로워하시며 자고 있었다
오빠가 엄마가 경관식인 유동영양식 드시고 설사하신다고 해서 엉덩이를 보니 욕창 직전으로 엉망이다~ㅠ
가래를 뽑아내느라 먼저 코프머신 돌리고 입안이 텁텁할까봐 이닦고.... 조금 늦게 저녘식사 시작~
저녘식사 후 바로 또 설사하셔서 물로 엉덩이 잘 닦고 드라이기로 말리고 마데카솔 뿌리고 쉬시는 중~
산소포화도와 맥박은 정상인데 아무래도 위험해서 간호사님께 기저귀 발진약(하이트크림)을 처방받았다
엄마가 전에 설사하실때 바꿔드시고 설사 멈췄던 메디푸드도 따로 주문해서 아침식사 부터 드렸다
간호사님에게 엄마 과일 좀 드려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금요일 점심때 엑스레이 찍었는데 폐렴끼 있어서 항생제 맞고 계셔서 위험하니 당분간 금식하셔야 한단다~ㅠ 우리는 몰랐는데.....
2018. 1. 1. 월요일
밤새 소변만 3번 흠뻑 보시고 설사 안하시고 잘 주무셨는데..... 아침에 코프머신(어제 배워서) 나혼자 해드리고 이 닦아드리고 식사 시작했는데 얼굴에 붓기도 있고 엄마 상태 여전히 안좋으시다~ㅠ
간호사님은 엄마가 항생제를 맞고 계셔서 설사를 하실 수도 있다는데 나는 오빠가 유동식을 너무 빠른속도로 드려서 설사를 하시는거 같아 1시간 30분에 걸쳐 천천히 드리고 있다
엄마 엉덩이는 기저귀발진약 때문인지 어느정도 좋아지셨는데 이제 당수치가 문제다~ㅠ
새벽 공복 혈당이 150 넘고 아침 점심 식후 2시간 후 혈당이 250 이상 나왔다 당뇨약을 드시고 있는데 조절이 안된다 전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어느병원이더라......
어제 조카들이 왔길래 제일 보고싶은 사람 왔다고 하니 엄마가 아니라고 고개를 저어서 그럼 누가 제일 보고싶냐니까 남동생이라고 말씀하셔서 연락을해 점심때 남동생이 온 이후로 쭉 주무시지 않고 깨어계신다
유동식 덕에 기력이 회복되신건지.... 아니면 엄마 눈에만 뭔가 보이고 그분의 지시데로 행동하는것 같았다
남동생이 와서 점심식사 후 엄마가 설사하신 기저귀를 갈다가 시트까지 후질러서 내가 또 시트를 갈았다
남동생이 집에 간 후 TV 복면가왕을 보며 조금 웃으시고 저녘 드리고 쉬실때 가요를 몇개 같이 들었다
기억이란사랑보다 그중에그대를만나 매일그대와 빗물 잊지말아요 그대미소..... 구구절절 엄마와의 추억과 사연을 떠올리게 한다 남동생이 간호사님께 설사약을 달라고해 드셔서 그런지 저녘식사 후 설사는 조금 줄었고 기저귀 갈고 엉덩이 약 발라 드리고 오빠에게 맡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린다 나는 엄마와 사이가 좋지는 않은 딸이었는데... 그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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