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도 완전정복 -5 2015.8.15~17
섬 반쪽을 돌고 바다 갈라짐까지 보고 나니 발이 부르튼거 같이 아프다~ㅠ 지름길로 서둘러 때뿌루해변으로 돌아왔다
때뿌루해변의 물 빠진 모습
오늘 오후에 나가는 배를 알아봤는데 안되서 얼음 같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한 후 해먹에서 좀 쉬다가 캠핑장 인증샷 좀 찍으러 돌아다닌다~ㅎ
오늘 오후 인천 가는 5시 배로 나갈거라는 커플이 찍어줬다~ㅎ
이렇게 저렇게 많이도 찍어줬네~ 모델이 이뻐서 그랬나~~~ㅎ
3시라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바닷가에는 딱 한 가족만 놀고 있다
저 끝 그늘에 앉아 있으려니 벌레들이 마구 달라붙는다~ㅠㅠ
해변에서 인증샷 몇방 부탁해서 찍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바로 해먹으로 복귀~~~ㅎ
이 의상 컨셉도 색깔이 화사한게 마음에 든다~ㅎ
옆집 75세 할아버지가 사진도 찍어주시고 파란 만장했던 인생 이야기도 해주시고 심심할 틈이 없다~ㅎ
저 두분이 친구신가본데 할아버지 한분은 낚시 가셨단다 - 옥수수 삶아주셔서 얻어먹고....ㅎ 두분 수다가 장난이 아니시다~ㅎ
늦은 오후가 되니 바닷가에 사람들이 좀 있다~ㅎ 6시가 되니 돌풍이 몰아쳐 텐트 날아갈 까봐 걱정 많이 했다~ㅠ
그 와중에도 일몰 보겠다고 산 넘어 중노골에 가고 있다~ㅎ
구름이 껴서 해가 생각보다 금방 넘어갔다~ㅠ
중노골에서 조개껍질로 하트와 이름 쓰며 영화찍고 있던 대학생 커플이 찍어줌~~~ㅎ
저기 뒷목섬이란다~
뒷목섬~
나도 이렇게 저렇게 커플 이쁜 사진 몇장 찍어주고 때뿌루로 돌아옴 - 이 커플은 팬션에서 묵고 있단다
뒷목섬
7시가 되니 이제 비바람이 몰아친다~ㅠ 내 커다란 등판으로 바람을 막아가며 저녘 해먹고 있다~ㅎ 서울에는 긴급재난 문자 뜨고 난리 났단다~ㅠ
어떠한 역경이 몰아닥쳐도 꿋꿋하게.... 저녁식사 드립커피로 마무리~ㅎ
소야도 - 8월16일 - 저녘에 날씨가 너무 나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갈걸 하고 잠시 후회했다~ㅠ
그래도 옆집 75세 할아버지 친구팀이 신경쓰고 챙겨주셔서 외롭지는 않았다~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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