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소야도 2015.5.24~26 3탄

금강저 2015. 5. 27. 12:39

 

2015.5.25.월요일 - 석가탄신일 -3

 

나중에 배낭 메고 산 넘어 오신 남자들 한팀 멀리 텐트 치더니..... 모닥불을 핑계로 내 주변에서 떠나질 않는다....ㅎ

 

셀카봉 안되서 걱정했는데.....사진 찍어주신 키 작은 분 비박 좀 해본듯 -  인기 짱이라  내 주변에 계시는 동안 카톡 소리가 멈추질 않는다....ㅎㅎ

 

내가 저녁먹을 동안은 좀 민망한지 자기들 텐트로 돌아갔다가...... 식사 후 다시 돌아옴

 

난 혼자 먹어도 저녁도 dinner 처럼 한 상 잘 차려서....ㅎ

 

옆에 젊은 커플팀이 야식이라며 골뱅이를 무쳐왔다       남자가 요리사 출신인거 같다~ㅎㅎ(여자는 네~네~   하며 설거지만 함)

 

 

군고구마, 골뱅이 무침 ....내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네~ㅎ     답례로 참외를 그릇에 담아 보냈다

 

송진 때문에 생 소나무 가지를 꺽어 모닥불 피우면 잘 탄다고 11시까지 불질하다 텐트로 돌아가는 남자들...ㅎ

 

남자분들 덕분에 오늘 불질은 완전 거져 먹기네~ㅎㅎ (사진도 써비스~ㅎ)

 

 

 

고구마에 이어 감자까지 구워주신다~ㅎ  전직 나무꾼과 군고구마 장사 출신이란다~ㅎㅎ(프로페셔날...ㅎ)

 

 

사람들이 모이니 다들 떠나고 혼자 남았어도 외롭지도 않고 배부르고 따뜻하다~ㅎ

 

각자 텐트로 돌아간 11시 이후부터 나 혼자 남아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새벽 1시까지 솔방울 태우며 멍때리다 잠듬~ㅋ

 

 

 

 

 

그 많던 나무가 재만 남았네......

 

3탄  어제밤에 옆 텐트에서 사서 태우고 남긴거 주신 장작 한 박스까지 두시간 만에 모두 태웠다      불질에 재미 붙였네~ㅎ  새벽 1시까지 나 홀로 남아 모닥불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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