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발리 ~ 5

금강저 2023. 5. 26. 21:25

2023.5.7.~14. 발리 ~5   렘푸양 사원

렘푸양사원- 4시간 기다려서 빗속에서 찍은 사진


2023.5.9.일  발리 동부투어-2  렘푸양사원

원반 위의 사진은 특히 비현실적으로 몽환적이다

손오공이 하늘을 나는것과 비슷한 느낌

다들 포즈 연습하고 오신듯~ㅎㅎ

저 핑크  스카프  민소매  가리라고 사원 입구에서 빌려주는건데 사진발  잘 나온다

압살라 포즈까지~

나만 다소곧한 자세로 쑥스러워 하고있네~ㅠ

이 포즈는 왜 어색한걸까~?  하체를 안써서 ~

내가 유일하게 잘 하는 점프샷~

나는 정말 사진 욕심이 많다

처음에는 가이드가 자연스럽게 사진 같이 찍어서 이상했는데 지켜보니  다른 가이드들도 그러는거 보면 이게 관행인거 같다

역시 나는 점프는 잘한다~ㅎㅎ

발리 스윙~

그네 뒤로 아궁산 보이면  좋을텐데 구름이 많다

장미야님은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쁘다

성격도 좋으시고 상냥하시다

똑똑하고 눈썰미도 좋으시고 패션센스도 만점~

여기까지는 렘푸양사원의 비교적 한산한 포토존이였다    드디어 핫스팟으로 이동~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고 양쪽에 상가들이 있다

오른쪽으로 식당들도 있다

높은 돌담이 쌓여있는 거 보니 여기가 사원 인거같다
가이드가 사진 찍으라니 생각 없이 그냥 찍는다

한쪽  다리 드는건 부자연스럽게 보여서 별로 ~

저 위가 기도하는 곳인거 같은데 ~

다른분들은 사진에 질려서 자리를 뜨시고~

나 홀로 가이드님과 사진 삼매경~ㅎㅎ

가이드 시카가 나를 이리로 데려오더니 막간을 이용해서 인증사진 을 찍어준다

우리가 못기다리고 그냥 갈 때를 대비하는  듯~ㅎ

근데 안멋있다~ㅠㅠ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다시 이리 데려와 계단 사진~

저 위에 뭐가 있는지 사람들이 계단을 올라간다

신혼부부 들은 거침없이 러블리 사진을 찍으시고~

궁금한거 못참는 나는 줄을 한참서서 드디어 위에 올라왔다

내가 줄 서라는데도  못들은척하고 나를 따라 올라온 외국 남자 - 내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감사~

이 문 뒤에서 기도를 하는지 들어가지 말라고 써있다

이렇게 3개의 문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진 - 핫플래이스 사진

계단의 용 비늘 조각 멋지다

아까 그 서양남자가  핫스팟을  배경으로 내 사진 찍어 준다~    나의  수호천사~ㅎㅎ

렘푸양사원의 포토그래퍼~   전문가들~

우리팀 찾아 그들집에 오니 우리 번호가 308번~ㅠ

순서 기다리다 힐끗 보니 사원의  오른쪽 문 열어놓고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다    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외국인들~ 한미모 한다

4시간 정도 기다렸다 드디어 사진을 찍는다

장미야님의 교정  사진

다들 사진 안찍고 그냥 가고싶어  하는데 내가 우겨서 끝까지 버텼다

우리 앞에 인도 단체 여행객 20명 사진 찍는거 기다리고 나니  비가 억수로 내리는데 그냥 찍었다

비 맞아서 머리 걱정 하시던 장미야님 ~  그런 디테일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냥  동작을 크게 크게~

나의 아궁산을 향한 마음 ❤️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운데 점프샷을 하다니 이산님은 모험심도 강하고 용감하시다

벙주님과 일행들은 사진 찍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하는데 포즈 치팅~ㅎ

렘푸양사원 은 산악지대에 있어서 항상 비가 자주 많이 오는거 같다~ㅠㅠ

도대체 누가 죄를 많이 지어서 딱 우리 사진 찍을때 맞춰서 비가 억수로 내린걸까~?

비가 점점 더 내려서 입구 식당에서 점심 먹으며 비를 피하려고 했는데 이산님과 장미야님이 그냥 내려가버려서 뒤죽박죽 엉망진창 되버렸다~ㅠㅠ
우리도 급하게 밥을 먹고 내려가려는데 어디서 나왔는지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셔틀을 5대나 기다렸다가 겨우 탈 수 있었다

딱 싸움 각이었는데 그래도 어찌어찌 수습하고 만나서 비 때문에 다른곳 관광은 포기하고 내가 원했던 대망의 바비굴링을 먹으러 왔다

렘푸양사원 근처에 있는 예쁜 식당인데 ~

현지인들이 엄청 많이 오셔서 모임을 하고 계셨다

1인분씩 써빙~

우리가 나올때 다시 보니 바비굴링 거의 다 팔렸다

다시 2시간 넘게 빗길을 달려 스미냑에 갔다

가이드가 생생내듯 데리고 온 스미냑 쇼핑센터-  옷이 싼편이고 그림이 유명한거  같다

우리 일정에 꾸따 와 스미냑 투어가 있었는데~
꾸따는 우리끼리 스미냑은 차창관광만 해야했다~

우리 가이드는 한국말은 서툴러도 눈치는 있는지 라항안스위트도 못가서 그런지 동부투어 가격도 90에서  70달러로 깍아주고 맛있는 사태도 사주며 우리의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줬다

숙소로 돌아와 사태 꼬치와 냉장고 털어 맥주 한잔하며 안좋은 일은 잊고 다시 마음을 모아봤다

이산님이 가져오신 포트에 라면도 끓여주셔서 소주도 한잔 마시며 스위스벨 호텔 에서 3박을 끝내고 내일 5성급 모벤픽으로 이사갈 준비를 한다

오늘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고 어쨋든 인생샷을 건질수 있어서 만족한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 ~7  (0) 2023.05.26
발리 ~6  (0) 2023.05.26
발리 ~4  (0) 2023.05.26
발리 ~3  (0) 2023.05.26
발리 ~2  (0) 202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