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페인패키지여행-13

금강저 2021. 12. 6. 20:30

스페인-13-스페인 그라나다- 발렌시아-바르셀로나 - ZONA DEL POZO 레스토랑

 

2021년 12월 1일 수요일-스페인-그라나다->발렌시아

 

알함브라궁 관광을 마치고 심봉길 가이드님이 점심 먹기 전에 올리브오일 쇼핑 한번 가시겠다며 버스로 이동중이다

 

ORGANIC TREE 간판 사진은 찍지 않고 1층의 목공 사진만 찍었는데  지하에서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등을 판매한다

여기와서 쇼핑하는 대신 알함브라 나스르 왕조 궁전 관광을 했으면 기꺼이 옵션비 50유로를 냈을텐데.....ㅠㅠ

우리팀들은 한병에 40유로 넘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꽤 많이 구매하셨고 10유로 정도 하는 립밤도 많이 샀다

 

쇼핑센터에서 식당까지는 10분 정도 걸어서 이동한다

왠지 고즈넉해 보이는 작은 마을 풍경......이런 분위기는 좋은거 같다 - Huetor vega 지역

 

식당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고 밝은 분위기가 좋아서 인증사진도 한장씩 찍었다 - 토했는데도 얼굴 좋아보인다~ㅎ

 

영광 사장님이 와인도 쏴주셨고..... 따뜻한 물 주문해서 마시고 있었는데 샐러드의 참치 냄새가 조금 비위에 거슬렸다

어제 숙소의 생선을 먹고 속이 안좋았던거 같아서 먹는걸 조심하고 있었는데.....

 

메인요리로 닭과 감자를 소스에 버무린 요리가 나왔는데 그 소스가 비위를 상하게 해서 바로 오바이트를 했다~ㅠㅠ

오늘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토하다니.... 컨디션은 나쁜거 같지 않은데  왜 그럴까~~~   정말 걱정이다~~~ㅠㅠㅠ

 

버스 있는곳으로 가기 전에 1층에서 수다 떨며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 식당 분위기 좋다~ㅎ

3층 까지 있는 꽤 큰 레스토랑이었는데... 내가 갑자기 토했는데도 싫은 내색 한번 안하시고 직원들도 친절하시다~ㅎ

 

우리 가이드님이 왜 늦어지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식당에서 사진 찍으며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ㅎㅎ

 

길가에 꽃집인데 크리스마스 화분인 포인세치아를 팔고 있다

 

우리팀원들은 가이드님 기다리다 지쳐서 우리끼리 버스로 걸어가고 있다~ㅎㅎ

 

뭐냐~   그렇게 찾아헤메던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만년설 여기 쇼핑센터에서 제일 잘 보인다~ㅎㅎ

 

우리 버스는 그라나다를 뒤로하고 발렌시아를 향해 출발했고 씨에라네바다 산맥 만년설이 우리와 동행 중이다~ㅎ

 

 

원래 그라나다에서 심가이드님은 마드리드로 떠나기로 하셨었는데.... 우리랑 바르셀로나까지 같이 가기로 하셨단다

 

 

갑자기 왜 일까~~~ 

이 구간은 원래 우리 인솔자님이 책임이라서 가이드님은 조용히 앉아계시고 마이크는 쭉 인솔자님이 쥐고 계신다~ㅎ

10년 경험에서 나온 패키지 여행의 효율적 선택과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셔서 투자의 방향성에 대해 주로 말씀하셨다

원래 버스 안에서 조용히 가면 안되는걸까~~~   이제 다들 지치셨는지 자느라 듣는 사람도 없는데.....

나랑 오늘 아침밥 함께 먹고 점심에 밥 먹고 나서 1층에서 같이 수다떤 언니도 버스에 타자마자 계속 토하고 있다~ㅠㅠ

전염병이 아닐까 불안한데 인솔자님이 우리는 한국에 들어가면 자가격리 10일 동안 해야될거 같다고 발표 했다~ㅠㅠ

12월3일 입국자 부터 자가격리라고 해서 오늘 돌아가는 비행기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렵단다~ㅠㅠ

 

이 휴게소에서 30분 휴식을 취하는데 불안한 마음에 화장실만 다녀온 후 밖에서 코로나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프리카발 오미크론 때문에 그런다는데 도대체 증상이 어떤걸까~~~ 우리팀에도 토하는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팀의 증상과는 무관한거 같은데..... 혹시 휴게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키게 될까봐 걱정이다~ㅠㅠ

 

신종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갑자기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니...ㅠㅠ  수업은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다~ㅠㅠ

 

 

허허벌판의 휴게소에서 본 저녘노을~~~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과 비슷한거 같다~ㅠㅠ

 

좋은날 언니의 눈 색깔이 담황색인데 왼쪽에 서있는 아저씨 눈 색깔도 비슷했었는데.... 정말 전염병이면 어떻게 하지~

 

가이드님 인솔자님 우리팀원.... 다들 말씀은 안하시지만 정말 불안한 순간이다~ㅠㅠ

이 휴게소에서 다른여행사(하나 ? KRT ?)에서 오신분들을 또 만나서 얘기를 좀 했는데.... 아직 잘 모르시는거 같다~ㅠㅠ

 

발렌시아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본 6시 경의 아름다웠던 노을~    오늘은 오전에 알함브라만 본 후 이동이 참 길었다~~~

발렌시아 시내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어두워졌는데.... 우리 옆에 여자분들 병원에 가신다며 가이드님과 함께 내리셨다~

 

그라나다에서 출발해서 7시간 넘게 걸려 발렌시아 RONDA2 호텔에 도착했다

위 날씨 검색의 온도가 말해주듯이 발렌시아는 밤인데도 훈훈하다~   내가 기대했던 스페인 날씨인데.....ㅎㅎ

 

버스에서 좀 주무셔서 그런지 다행히 발렌시아 호텔 식당에서 좋은날 언니 상태는 좋아 보인다

 

물론 내 상태도 나쁘지는 않다~ㅎ     몽골여행 막바지에도 힘들어서 그런지 토해서 호텔에서 하루 쉬었었는데......

 

유럽 사람들은 정말 샐러드에 공을 많이 드리는거 같다~ㅎㅎ     또 토할까봐 겁이 나서 더이상 참치는 사절~~~ㅎ

 

정말 이 뻗뻗한 돼지고기를 어떻게 먹으라는걸까~~~   한국에서는 스페인의 부드러운 이베리코 돼지고기 유명한데....ㅠ

 

항상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나오는데.... 오늘은 과일 아니라 케잌~   맛있다   식욕이 다시 돌아오려나~~~ㅎ

 

론다2 호텔도 전형적인 유럽 호텔이라 심플하다~   처음에 3개 호텔만 예외로 럭셔리했다~ㅎㅎ

 

내가 SK T로밍 baro 3GB를 가입하고 온 이유는 MMS 문자가 이렇게  안열리는게 답답해서인데.... 또 그러네~ㅠㅠ

 

하루를 3일 처럼 지냈던 파란만장했던 3일치 일정표가 A4용지 한페이지에 담겨 있다니 놀랍다~ㅎㅎ

 

 

2021년 12월 2일 목요일-스페인-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여행중에 국세청에서 보낸 등기가 반송됐고 급하다는 담당자와 통화 후 일반과세 전환통지서 수령증을 작성해 이메일~

 

언니는 어제밤에는 잘 주무신것 같고 오늘 컨디션은 좋아보인다~   언니는 스페인 여행 오신걸 후회하고 계실까~~~

 

나는 사실상 오늘이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젖먹던 힘을 내고 있다~   요즘 말로 영끌~ㅎㅎ

힘들었던 여행을 끝내고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쁨과 설렘으로 한껏 즐기고 있다~ㅎㅎ

 

식당에 먹을만한게 없어서 ..... 아침식사도 간단하게~   위의 계란 요리도 스페인 전통음식이라고 해서 계속 먹고 있다~

 

스페인 포루투칼 사람들이 즐겨 마신다는 cortado 코르타도 커피 한잔 마셔주고....ㅎ

 

어제 너무 힘들어서 한번 빠뜨렸던 호텔 근처 동네 산책을 나갔다     야자수와 푸른 나무가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ㅎㅎ

어제는 정말 최악의 하루 였는데....  어제 병원에 갔던분들도 돌아오셨고 .... 오늘은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살다보니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는 말이 맞는거 같다~ㅎㅎ

 

가이드님이 발렌시아는 연중 따뜻한 기온과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축제와 야외활동이 많은 곳이란다

특히 8월에 토마토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 하고  나도 한번  참석해 보고싶다~ㅎ

"오렌지 꽃의 해안"으로 불리는 발렌시아는 오렌지와 파파야로도 유명하단다   나 파파야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길가의 나무들이 다 오렌지 나무처럼 보인다~ㅎㅎ

3월에 피는 오렌지 꽃이 흰색이라는 사실은 정말 놀랍다~ㅎㅎ   소담스럽게 핀 오렌지 꽃 한번 보고싶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발렌시아에 그냥 잠만 자러 들른거란다~ㅠ    이럴거면 비행기를 탈것이지~~~

그라나다에서 7시간을 버스 타고 발렌시아에 왔는데 또 5시간 버스 타고 바르셀로나로 가고있다~ㅠㅠ     12시간~ㅎ 

 

드디어 내가 2번째 방문하게되는 추억의 바르셀로나 입성.....  아름다운 지중해를 면하고 있다~ㅎㅎ

1999년 처음 배낭여행 갔을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바르셀로나 인데..... 2004년 배낭여행때는 가지 않았다.... 왜???

너무 아름다운 추억이라 지키고 싶어서~~~???    그냥 멀어서~~~    

20년도 넘는 오래된 추억이다~ㅎㅎ     

바르셀로나가 너무 좋아서 짧은 배낭여행 기간에 3일이나 머물렀다~ㅎㅎ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바를셀로나의 엄청난 규모의 야간 분수쇼가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예전에 왔던 라떼는 말이야.... 10년 전에 중단된 투우장도 운영을 하고 있어서 바르셀로나에서 투우도 봤었는데.....ㅎㅎ

 

물론 이런 전기 트램같은건 없었고....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구글맵도 없었는데.... 그냥 젊어서 좋았다~ㅎㅎ

 

현재의 바르셀로나도 인구집중지역이라 아파트들이 즐비하고.... 코로나를 비껴가지 못하고 있다~ㅠㅠ

 

장시간을 이동해 왔으니 점심부터 먹기 시작하는데 "가야금" 한식당~~~   깔끔하다~~~

닭도리탕과 두부 김치찌게 였는데.... 여행중 가장 만족한 식사였고 꿀맛이다~ㅎㅎ

 

우리팀 말고는 전부 외국인 손님들이었는데 한국 음심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ㅎㅎ

 

자 이제 밥도 든든히 먹었으니 그 유명한 가우디 투어 가볼까~~~

바르셀로나 가이드님께 우리를 무사히 인계하신 심봉길 가이드님은 마드리드로 가셨다   

덕분에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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