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창덕궁 후원 여행

금강저 2019. 10. 3. 22:23


2019.10.3 개천절 창덕궁 후원 여행

 후원 1시간 30분 걷기 전에 배를 채우자고 맛집부터 찾았다    깡통만두....11시부터 줄을 선다~ㅠ

 만두 전골(중)이 유명한데...정말 맛있다~    엄지 척~~~   다음에 또 먹고싶은 맛이다

 연수맘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킨 비빔국수~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게 특징인데 비비니까 사라졌다~ㅎ

 윤이맘이 먹고싶다던 조랑떡만두국~   만두전골에 비해 평범한 맛이란다~ㅎ

나의 조바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됐는데  1시간은 밥 주문해서 먹기에 너무나 충분한 시간이었다


 낙선재 쪽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한 후 화장실에서 본 낙선재....


 전에(2017.10.) 우리 세명이 함께 왔던 낙선재.... 왠지 감흥이 떨어진다

 

연수맘이 찍은 사진인데.... 우리는 이제 인물사진은 찍기 싫어하는 나이가 됐다


 1시.... 드디어 후원 입장이 시작됐다    어제 지나간 태풍 때문에 너무 습하고 덥다~ㅠ

 후원의 대표 명소인 부용지....해설사님이 여기서 자유시간을 많이 주셨다

 보영정~

 주합루에 왕실 도서관 용도로 쓰였던 규장각과 과거시험 치르던 영화당~

 두 구루의 오래된 나무~

 영화당에서 왕의 입회하에 과거시험이 치뤄졌단다

 영화당에서 내려다본 부용정.... 높은 곳에서 보니 느낌이 다르다

 쉬지 않고 계속 말씀하시는 우리 해설사님이 이끄는 우리 일행들.... 과거 시험 치르던 춘당대 마당~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당에서 쉬면서 보냈다


 숙종의 애련지와 애련정...

 불로문.... 몇번이고 통과해서 늙지 않고 싶다....ㅎ

 효명세자의 서재인 의두합과 가장 작은 한칸 자리 건물~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면 규장각이나 나온단다


 연경당-양반집 처럼 지어놓은 건물에 화장실과 문지기 방 등을 구경했다(선향재)


 선향재에는 현대판 도르래식 차양이 쳐져있었는데 오늘 같이 더운날 꼭 필요한 물건인거 같다


 부채골 모양의 지붕인 관람정~

연수맘 작품~ㅎ


 이층 지붕의 존덕정 천장의 용~


 옥류천의 원천인 왕의 우물~

 어제 청의정 벼베기 행사를 했단다

 내가 좋아하는 은행나무를 후원에서 나오는 길에도 볼 수 있었다~ㅎ

후원 투어가 끝나는 지점인 향나무에서 바라본 창덕궁~

 연수맘은 이렇게 찍었네~   사람들은 너무 덥고 힘들어서 오천원 받고 투어 해야한다고 투덜대고....ㅎ


 나는 나오는 길에 본 궐내각사 권역안내를 받고 싶어졌다

 조선시대 궁궐 관원들의 업무공간을 보는거다

 궐내각사 입구에서 본 창덕궁....

 지도를 보면서 은행나무를 지나 나의 숙원사업인 옥당을 찾아간다

 인정전도 멀리 궐내각사에서 한번 봐주고....


 약방을 개방해 들어가서 쉴 수 있게 해줬다

약방 내부에 허준과 이재마의 흉상이 있다


 저번에 왔을때 못찾았던 옥당을 드디어 찾았다

 홍문관이었던 옥당.... 머리 좋은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었고 문을 통과하면 머리가 좋아진다는....ㅎ

 연수맘과 윤이맘은 밖에서 투어 기다리고 있어서 외국인에게 한장 부탁했다~ㅎ



3시에 창덕궁 궐내각사 특별관람이 시작됐고 미인이신 우리의 해설사님과 창덕궁 옆 통유리 카페.....


 책을 관리하던 말단 관직이었던 검서청.....건물은 신경 써서 잘 지어졌단다


 검서청 내부에도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나는 이쪽 조망이 너무 좋다~ㅎ


 검서청 방문을 통해 바라본 뒤뜰.....

 사람이 들어간 사진이 더 느낌이 좋은 이유는 뭘까~


 나의 사랑하는 은행나무 때문에 한번 더 와야할거 같은데..... 자유관람 때 와 볼까~


 역대 왕의 어진을 보관하던 구선원전에 왔다


 조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실을 기록하던 예문관....


 우리의 궐내각사 특별관람도 옥당에서 마무리되고....


 우리는 아까 봐뒀던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통창문이 있는 카페에 왔다

 조망도 근사한데....생맥주(5000원)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오히려 윤희맘의 밀크티(7000원)가 비싸게 느껴지네~


 오늘 대모하는 바람에 버스가 안다녀서 1호선 타려고 종로3가 까지 걸어온 김에 광장시장에 와봤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아서 그런지 오늘 사람 엄청 많고 떡뽁기(5000원) 생각보다 비싸고 맛 없다~ㅠㅠ

 그 유명한 고기 녹두전(8000원)은 맛은 있는데...가격대비 너무 작다(마약 김밥도 사다 먹었는데 별루~)


광장시장 구경 덕분에  꽤  늦은 시간에 우리집에 와서 과일과 마른안주에 맥주 한잔 더 하고 헤어졌다


오늘 창덕궁 관람은 별로였고 맛있는거 먹은 기억만 나는거 보니 나도 늙은거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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